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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즈 Jul 25. 2024

[천문학] 북두칠성은 공식 별자리가 아니다?

북두칠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별자리지만, 실제로는 국제천문연맹(IAU)이 정한 공식 88개 별자리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북두칠성은 큰곰자리(Ursa Major)의 일부분으로, 7개의 밝은 별로 이루어진 별자리의 일부분(Asterism)입니다. 큰곰자리 전체는 공식 별자리이지만, 북두칠성 자체는 그 안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일 뿐입니다.


북두칠성이라는 이름은 동아시아에서 유래했으며, 국자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양에서는 이를 'Big Dipper'(큰 국자)라고 부릅니다. 이 별들의 배열이 국자나 국자 모양의 도구와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북두칠성은 여러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의미를 지녀왔습니다.


북두칠성을 구성하는 7개의 별은 각각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별들은 모두 큰곰자리에 속해 있으며,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밝게 보입니다. 이 별들은 실제로 서로 다른 거리에 있지만, 지구에서 볼 때 마치 한 그룹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북두칠성은 방향을 찾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북극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북두칠성의 앞쪽 두 별을 연결한 선을 약 5배 연장하면 북극성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북두칠성은 오랫동안 항해사들에게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해왔습니다.


비록 공식 별자리는 아니지만, 북두칠성의 문화적, 역사적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많은 신화와 전설에서 북두칠성이 등장하며, 각 문화권마다 이에 대한 독특한 해석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리스 신화에서는 이 별들을 제우스가 하늘로 올린 곰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천문학적으로도 북두칠성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 별들의 고유 운동(Proper Motion)을 관찰함으로써 우리는 은하계의 구조와 운동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별들 중 일부는 쌍성계나 다중성계를 이루고 있어, 별의 진화와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북두칠성이 공식 별자리는 아니지만, 그 중요성과 영향력은 여전히 매우 큽니다. 천문학, 문화, 역사, 항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두칠성은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것입니다. 별을 관측하고 우주를 이해하려는 인류의 노력 속에서, 북두칠성은 언제나 특별한 위치를 차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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