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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에 Apr 30. 2024

이상형이 애프터를 신청했다!!!!!

마침내 이상형을 만났다 3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https://brunch.co.kr/@minpark/459


소개팅 후 10일이 지나고 그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 이상형 그 남자!!!!!!




소개팅에서 이상형을 만났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없던 그 사람… 때문에 열흘 동안이나 울적한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내 친구들은 나와 소개남이 주고받은 카톡 대화까지 분석해 가며 나를 응원해 주었다.

친구들의 긍정적인 해석(?)이 고마웠지만 내 마음속에선 이미 ‘그는 나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슬픈 결론이 났다.

아직 남아있는 미련을 털어버리려 노력하던 즈음, 그에게서 연락이 온 거다!!!!!

그것도 만난 지 10일 후에.


‘어쩜 만난 지 10일이나 지나서 연락을 했을까?

‘이건 무슨 마음일까?’

이런 생각들 속에서도 좋은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는 내 이상형이니까!!! :D


세상에…..

그는 이메일로 에프터를 신청했다.

심지어 회사 메일로!

전화나 카톡, 문자 메시지도 아니고 이메일 이라니..

’뭐지… 낯선데 몬가 새롭네…..!’

(그냥 그 오빠가 좋으니까 다 좋은 건가..? ㅋㅋ)


소개팅 날 우린 명함을 주고받았는데, 그는 내 명함에 적힌 회사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왔다.


이메일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이번 주 가능하신 날에 같이 저녁 먹어요.

그때 얘기했던 제 베프도 OO씨(나)를 궁금해하네요. 한번 같이 봐도 될까요?“



그의 이메일을 보는 내 눈은 어느새 ‘8시 20분’이 되어 배시시 웃고 있었다.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나를 10일 동안 기다리게 하고 애태운 그 사람이지만 나는 답장을 지체할 수 없었다.

얼른 “YES!”라고 외치고 싶었으니까!


이상형의 남자로부터 이메일로 애프터를 받았지만 나는 최대한 빠르게 답장을 하고 싶어서 카톡으로 답을 보냈다.

내 답은 (예상하셨듯이) “예쓰! 예쓰!! 예쓰!!!”


그렇게 그와의 데이트가 시작되었다.

이상형 오빠와 데이트라니…..

백면서생 같고 자기만의 세련된 스타일이 있고 뒤통수와 인중마저 예쁜 이 남자!

자기 일에 열정적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한 가치관을 가졌고, 말도 사려 깊게 하는 이 남자!!




지난 회 보기


1편

https://brunch.co.kr/@minpark/456


2편

https://brunch.co.kr/@minpark/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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