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자라고, 엄마는 씁니다.
글쓰기는 아픈 저에게 새로운 꿈이자,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글을 쓰며 언젠가 지금 쓰고 있는 글들을 모아 세 권의 책으로 내겠다는 꿈을 꾸었고, 감사하게도 그 꿈들은 모두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가 가장 사랑하는 두 존재인 아이와 글쓰기가 이 책에서 만났습니다. 이제 책은 제 손을 떠나 독자분들께 갈 것입니다. 소은이와 저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저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믿어요. 앞으로도 아이는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고, 저는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계속 글을 써나갈 테니까요.
- <아이는 말하고 엄마는 씁니다> 에필로그 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