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와 단상 9]성장통

어느 날 아이에게 일어난 별일

by 작은별송이

성장통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

“성장통이네요.”

의사 선생님은 별일 아니라는 듯 웃었다.


정말로 무릎만 아팠으면 좋겠다

무릎이 불편해질 즈음 마음에도 탈이 났기 때문이다

나도 몰래 그 애가

가슴 깊이 자리하면서.


어릴 땐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내 가슴에 살던 사람은

엄마 아빠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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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때 첫사랑을 겪었습니다. 6학년, 한 살 연상이었습니다. 그때 앓은 성장통이 참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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