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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 hyunn Oct 14. 2022

홈 피트니스 플랫폼 -
'콰트 QUAT'의 스케일업

#PM #프로덕트 매니저 #IT #기획 #UX #UI #CX 

아래 글의 다음 단계로 작성된 글입니다. 


https://brunch.co.kr/@hyunn2/31


덧붙여 이번 글은 에세이 느낌으로 작성된 글이니 편하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초반 콰트의 MVP? 그때의 MVP 핵심 기능? 지금과 차이점이 있는지?


https://mbnmoney.mbn.co.kr/news/view?news_no=MM1004554593


  콰트의 모티브는 미국의 '펠로톤'이라는 홈트레이닝 전문 앱이다. 이용자가 스피닝 바이크를 사면 펠로톤의 유명 트레이너의 운동 강의를 수강할 수 있고, 트레이너들은 실시간으로 이용자를 격려하는 포맷이었다.


트레이너와 같이 운동하는 느낌을 주고자 합니다. 코치가 계속해서 격려하고 이용자와 공감대를 형성해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도와줘요. 앞으로는 같은 목표를 가진 이용자끼리 운동한 사진을 찍고 올려 서로 운동 기록을 공유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독려하고 트레이너도 댓글을 남기면서 소통하게 하는 거죠.

2021.08.19 엔라이즈 김봉기 대표 인터뷰


  콰트 론칭 이후 진행된 엔라이즈 김봉기 대표의 인터뷰를 보면 콰트 유저 간, 또 유저와 강사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여겼던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인터뷰의 내용을 미루어 보았을 때, 당시 콰트의 MVP는 운동 기록을 공유하는 운동 기록 공유 기만 피트니스 커뮤니티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론칭 초반 콰트 MVP의 핵심 기능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같은 목표를 가진 이용자끼리 사진 기반 운동 기록 공유

2. 이용자 상호 간 피드백 가능

3. 트레이너 및 강사는 이용자의 운동 기록에 댓글로 피드백 가능 


  하지만 현재 콰트는 소통 기능은 존재하지 않는다. 콰트 시리즈의 첫 번째 글인 <홈 피트니스 플랫폼 - '콰트 QUAT' 문제 정의>를 보면 알 수 있듯, 그룹 서비스에 '그룹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없음'이라는 유저의 PP가 있었다. 


https://brunch.co.kr/@hyunn2/12

 

  '왜 핵심 가치이자 기능으로 내세웠던 소통 기능을 없앴을까?'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고, 아래와 같은 이유들을 추측해 볼 수 있었다. 


1. 운동 기록 기반의 피트니스 앱은 포화 상태였으며 현재도 포화 상태임

2. 유저가 많아지면서 트레이너들의 피드백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짐

3. 커뮤니티 참여율이 높지 않았음 



콰트는 어떤 형태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 왜 그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을까?


https://www.orioninfosolutions.com/blog/hybrid-apps-vs-native-apps-for-mobile-devices

  콰트는 네이티브 앱(Native App) 형태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네이티브 앱이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앱,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한다. 모바일 운영 체제에 최적화된 언어를 사용해 개발한 앱으로서 안드로이드, iOS에서 제공하는 SDK를 개발하는 형식이다. 


  아무래도 각종 동영상을 다루기 때문에 높은 성능의 서비스 인프라가 필요했을 것이다. 많은 영상 콘텐츠들을 다룸과 동시에 원활한 환경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낮은 성능으로는 서비스 제공에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을 예상했을 것이다. 


 

  대신에 운동기구 구매의 경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웹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건 왜 앱을 쓰지 않았을까의 문제가 아니라 초기 운동기구 판매 기획,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의 계약, 정책 등에 따라 결정된 사항이라고 생각된다. 덧붙여 현재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는 단독 앱이 없기 때문에 웹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콰트의 현재 기술 스택?

코드너리 https://www.codenary.co.kr/



콰트의 현재 조직 구성원? (추정)


  C-level 외 조직 구성원을 알아보기 위해 엔라이즈의 채용 공고를 확인해 보았다.



  먼저 개발, 데이터 쪽을 보면 안드로이드 개발자(Android Developer)iOS 개발자(iOS Developer)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외 프론트엔드 엔지니어(Frontend Engineer)백엔드 엔지니어(Backend Engineer)데이터 엔지니어(Data Engineer)데이터 분석가가 있으며 데이터 분석가의 경우 Senior와 Junior로 나눠서 채용하고 있다. 


  프로덕트와 관련해서는 프로덕트 디자이너(Product Designer)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를 채용하고 있는데, 아마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봤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채용 공고에 없어서 차선책으로 프로덕트 오너의 직무 설명을 살펴봤고, 그 결과 어쩌면 콰트는 PM과 PO의 차이를 두고 있지 않은 상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직무 설명은 아래와 같다. 



  생소한 직무는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Site Reliability Engineer, SRE)가 있는데,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일을 한다고 한다. 


모니터링 지표를 정의하고, 해당 지표를 모니터링 시스템에 업로드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충분한 용량 계획

소프트웨어 배포 및 업데이트

장애 처리

SRE 문화를 만들고 지킴


  이 외 콰트라는 프로덕트의 특성상 콘텐츠 피디(Contents PD)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콘텐츠 디렉터(Contents Director), 마케터(Marketer) 등의 직무가 있다. 이들 모두가 고객에게 좋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그리고 팀의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콰트에 큰 변화가 있었는지?


  사실 큰 변화를 찾기에는 무리가 있다. 일단 보도자료 및 공식 데이터 같은 경우는 처음 분석을 시작한 1개월 전과 비교해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단지 엔라이즈 홈페이지에서


출시 직후 애플 앱 스토어 3 연속 '에디터 추천', '오늘의 앱' 선정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8개월 만에 매출 18억 원, 연매출 122억 원


이라는 문구만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홈페이지의 소개글 및 보도자료 등의 내용도 업데이트된 바가 없다. 


  콰트 시리즈를 시작하고 직접 경험한 변화는 첫 번째 글에서 '북마크 기능이 없는' 문제점을 발견했는데, 그다음 글 <홈 피트니스 플랫폼 - '콰트 QUAT' MVP 기획>을 작성하는 시점에 해당 기능이 추가된 정도였다. 작은 기능적 변화지만 PM 직무를 공부하는 입장으로서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나 혼자서 얼레벌레 생각한 문제점이 아니고 진짜 유저들의 문제였구나', '콰트의 PM 혹은 PO도 해당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었구나' 하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https://brunch.co.kr/@hyunn2/16


  콰트 시리즈로 몇 주간 쌓아 온 애정 아닌 애정(애증에 가까운)이 있는 만큼, 콰트에 긍정적인 큰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과 함께 이번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참고자료>

https://www.orioninfosolutions.com/blog/hybrid-apps-vs-native-apps-for-mobile-devices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196615&memberNo=27908841&vType=VERTICAL

https://mbnmoney.mbn.co.kr/news/view?news_no=MM1004554593



#PM #프로덕트 매니저 #IT #기획 #UX #UI #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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