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들은 직접 겪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

육아휴직도 마찬가지다

by 독립단장

※ 나에게 유아휴직이란? : 절대 후회할 수 없는 인생 최고의 선택


처음엔 마냥 좋았다. 알람 없이 일어나서, 가족들과 여유롭게 식사하고, 아이들을 등원시킨 이후에 운동하고, 다 함께 저녁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소중한 일상. 직장인들에게는 꿈만 같은 이상적인 하루하루가 이어졌다.


우리는 무엇이든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육아를 하는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은 익숙함 보다는 매일매일 충만함을 주고 있다. 또한 육아휴직이라는 제한된 기간 동안 아이들이 어릴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은 익숙함 보다는 감사함을 준다. 즉, 익숙할 수 없는 새로운 행복의 연속이다.


아이들과의 일상은 같은 패턴이지만 매일 다른 즐거움의 대화가 있다. 초등학교, 유치원에서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고, 그 나름대로 걱정과 고민도 많다. 아이들은 꿈을 꾸고,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무실 서류 속에 파묻혀서 아내에게 아이들의 꿈을 들어오다가,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나아가는 하루는 가장 큰 성취감을 준다.


무엇이 아이들을 위한 것일까? 월급을 많이 받아 학원을 많이 다니는 것? 그래서 의대에 진학시키는 것? 지금 나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아빠라고 감히 자부한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함께 성장하는 것, 어쭙잖은 선행학습보다 꿈을 찾는 대화를 하는 것, 단단한 가정으로부터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


지금 당신은 행복한가? 월급이 적어지면 아이들에게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월급을 조금 내려놓고, 아이들과의 시간을 선택하자. 조금 공부하는 관심을 가지면 부모는 학원보다 더 잘 가르칠 수 있다.


어떤 일들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 결혼한 이후의 감정, 아이의 첫 심장소리를 들을 때의 놀라움, 출산 직후 신생아와 마주하는 안도감, 아파서 지쳐 잠드는 아이를 바라보며 대신 아프고 싶은 마음, 첫 유치원 등원, 첫 초등학교 등교를 바라보며 고이는 눈물은 아무리 설명해도 알 수 없다.


육아휴직의 행복도 마찬가지다.

keyword
이전 03화모든 부모는 각자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