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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AI와도 대화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메타능력 2.상호 소통능력(Communication Skill)-WHY?

by 애셋요한

[이미지] image/limitless version/adobe stock


메타능력 2. 상호 소통능력(Communication Skill)- WHY?

- 미래 소통의 목적


WHY?

- 미래 소통의 특징 3가지

- 미래의 소통 6하원칙



■ 미래 소통의 목적


21세기에 꼭 필요한 기술 중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것은

소통하는 능력(Communication skill)이다.

복합해지는 사회구조와 업무의 융합성 등을 고려했을 때

과업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의 이해와, 타 업무에 대한

기본지식의 자기언어로의 습득을 위해서 소통은 반드시

필요하다.


게다가 COVID-19시대를 겪으며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공간을 초월한 소통을 통해 업무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소통이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다.


메타키즈들은 ‘사람-사람’의 소통만이 아니라

‘사람-기계(AI)’의 소통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

‘기계-기계’의 소통에도 관여하게 된다.

특히 다른 언어체계로 소통하기위해서는 나의 소통방법과

상대의 소통 방법을 이해해야 한다.

소통의 방법에는 최초 소통을 시작하는 방법과 소통을 진행

하는 방법, 마무리하는 방법 등 절차도 있고, 정보획득,

지식, 감정, 의견, 친밀감 등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에 따라

방법에 차이도 있다.


무엇보다 미래의 소통은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이 정확히

인지하고 나에게 전해주거나,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내가

정확히 인식하고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주(主)가

된다.


군(軍)에서도 지휘-결심체계에 다양한 작전요소를 종합

하고 판단하는데 AI를 활용한 방안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법적인 문제와 윤리적인 사항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AI 등 미래 기술에 최우선적인 과제인 ‘인간존중’과

‘생명의 존엄성’이라는 우선 가치가 ‘살인’이라는 행위를

실행하는 군대라는 조직에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접어두더라도 인간과 AI의 소통은

인간의 사고와 대화방식을 중심으로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한다는 점에서 결국 인간적인 대화방법으로

소통을 할 것이고, 인간은 다양한 인간관계를 기초로

하듯이 AI라는 대화 상대를 접하게 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대신 이 대화상대는 그 누구보다 다양한 문화와 사람을 경험

하였으므로 우리는 사람보다 더 신중히 ‘일반적인’ 소통의

방법을 구사해야 한다.


WHY?


■ 미래의 소통의 특징 3가지


메타키즈의 소통이 현재와 달라질 점은 크게

세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소통을 하는 목적을 구체화해야 한다.

미래의 소통은 ChatGPT의 정보 수준에 따른 비용이

다르듯이 그 수준과 정확도에 따라 시간과 비용이 따른다.

나와 상대가 원하는 것, 결과물의 명확한 청사진을 면밀히

알고 소통을 시작해야 한다.


다음, 소통하는 대상이 다양하다.

인간, 기계(AI) 또는 기계의 대화를 중계하는 방식으로

대상이 다양하지만 그 대상들은 편리를 위해

인간화(人間化) 될 것이다.


끝으로, 소통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기존의 방법이 문자, 음성 중심이었다면 이제 영상, 이미지,

물체, 생각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것으로 소통하게 된다.

미래의 소통을 위해서 메타키즈는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물어보아야 하고, 상대는 그들에게 더 많은 것을 물어볼

것이다.



■ 미래의 소통 #6하원칙


메타키즈의 소통방식은 시간과 상황, 장소 등 모든 것이

지금과는 다른 다양한 환경에서 이뤄진다. 지금 우리 세대가

실시간 채팅으로 문의하는 것, 키오스크 기계 앞에서 간단히

응답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소통의 목적, 방법, 대상에 따른 소통 기술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부단히 연습을 해야 한다.

메타키즈들에게 소통은 지금과는 달리 미래에 어떻게

다가 올지 6하 원칙(5W1H)에 따라 정리해 보았다.


언제 소통할까?

소통을 위해서는 적절한 ‘때(Timing)’가 중요하다.

너무 이르거나 늦으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어려울 때가

많다. 주로 경험을 통해서 적절한 때가 습득되거나 사전의

약속을 통해서 소통의 기회가 주어지고는 한다.

미래에는 소통의 적절한 시기가 내가 원하는 정보의

완성도와 공개범위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다.

그렇기에 내게 필요한 정보의 수준을 알고 예측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너무 이르면 오판에 이르고, 너무

늦으면 모두가 아는 정보로 가치가 떨어진다.


어디서 소통할까?

미래의 소통은 흔히들 장소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하고 있지만 정보의 가치와 등급에 따라 정보를 접하게 되는

장소나 수단에 제약이 따를 것이고, 정보를 접하는 매체의

창구가 다양하다 보니 관련 법이 달라질 것이다.


예를 들면 운전하면서 휴대전화의 사용이 제한되는 것처럼

미래는 자율주행을 하면서 진행, 소비하는 매체 방법이 달라

진다.


누가(누구와) 소통할까?

미래 대화 상대는 상당히 광범위하게 변화가 찾아온다.

건강이상, 재무상태 등에 따라 AI가 소통을 요구할 수도

있고, 반대로 내가 원하는 정보나 심리상담 등을 위해 내가

사람이나, AI에게 소통을 요구할 수 있다. 이 때 대화를

한다면 사용하는 어구, 단어, 억양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문자형태라면 동음 이의어와 같은 것에 주의할 필요도

있다. 즉, 상대에 따라 소통하는 방법도 변화하는 과도기를

겪을 것이다.


무엇을 소통할까?

소통의 목적은 지금과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소통하는 대상이 AI로 확장되어 지금 우리가 답답함을

겪고 있는 자동응답(ARS) 서비스가 거의 모든 영역에 적용

될 것이다. 물론 지금보다는 좀 더 원활한 대화가 가능

하도록 AI가 발전하겠지만 메타키즈는 대부분의 인간관계

외의 소통은 기계와 진행할 것이고 이 모든 것은 데이터

축적을 위해서 또는 법적인(?)증거 자료를 위해서 모니터링

되고 대응할 것이다.


어떻게 소통할까?

이미 동시간대 다자간 영상회의나 AI를 이용한 실시간

통역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국경 없는

소통이 인종과 문화의 이해나 포용 없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생긴다. 또는 기계와의 소통이 인간의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의 언어 생활에 흔히 쓰이는 ‘죽겠다’는

표현을 AI가 어디까지 이해할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통해 메타키즈는 소통을 할 것이고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야만 주도적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왜 소통할까?

미래는 나를 알기 위해서 소통할 것이다. 소통을 통하여

정체성과 관계를 확인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수록 내가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아진다. 주로 안간 관계를

제외하고는 AI와의 대화 끝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인간적인 측면을 고려하기 위해 사람과 대화하는 일이 많아

질 것이다. 반대로 사람과의 대화는 오히려 감정적이거나

관계유지를 위한 목적으로 좀 더 ‘인간적인’ 대화를

목적으로 할 경우가 많아질 것이다.


사교를 목적으로 소통을 하는 것에 대해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짧은 대화에 상당히 소질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대화하기 싫은 상대로 과도한 조언, 참견, 간섭

등으로 좋은 의도로 시작한 대화가 변질되어 대화를 회피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로 둘러 쌓여 모든 것이 순식간에 검증

될 미래에는 지금의 대화법으로는 오히려 말하는 사람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오히려 대상에 따라서

소통하는 방법과 내용을 적절하게 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메타키즈가 소통의 대상과 방법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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