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임산부테라피에 올인하는 이유 6
사업이 망하고 주변과 부모님까지 경제적으로 힘들게 하였다. 그래서 어떻게든 정상궤도에 올라가야 된다는 생각에 내 삶을 돌아보고 제대로 가꿀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아프지만은 않았다. 임산부들과 함께하며 나는 오히려 나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치유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내가 단연 최고라고 자부할 만큼 나 스스로 자신 있어졌다. 정말 모든 것에 감사하다.
이 일을 시작한 지 10년 차이며 8천 명 이상의 임산부를 만났다.
친구들과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며 신나게 수다 떠는 그 흔한 시간도 마음 편하게 가져보지 못한 채 중년이 되었다. 하지만 나를 스스로 다독이고 몰입했던 순간들이 모여 이제는 정말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여유도 가지게 되었다.
책임자로서 만들어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지만 그런 과정들이 모두 감사하다.
이제는 세밀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기에 하루하루 가슴이 벅찰 뿐이다.
대한민국 여성 관리의 독보적인 존재가 돼야겠다는 꿈도 가져본다. 내가 만들어낸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솔루션 2가지는 특허 진행 중이다. 그리고 더 깊이 있는 공부로 이 업을 즐기기 위하여 대학원도 진학하였다.
욕심을 더 낸다면 임산부 관리를 하며 알아낸 인사이트와 노하우로 요즘 일반인들의 불안, 허무, 우울, 불면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라이프테라피스트로 거듭 성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