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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을 무마시키는 마법

콜드레시피, 닐젤라또, 멜레코떼 젤라또

by 이재이

더운 날에는 불쾌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평소에 비해 짜증이 증가한다. 나의 경우는 더위를 이상할 정도로 못 느끼기 때문에 여름보다 겨울이 더 위험하지만(추운데 밖에 계속 돌아 다니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여름에 밖을 돌아다니면 평소보다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여름에 연인과 데이트를 하다 보면 서로 별 것도 아닌 일로 토라지거나 애매하게 삐질 때가 많다. 툭툭 내뱉는 말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다든지, 묘하게 기분 나쁜 말투가 계속된다든지 하여간 확실히 화를 내기도 애매한 상황이기 때문에 땐땐한 분위기가 지속된다. 이 분위기를 전환하는 치트키.


"아이스크림 먹을래?"

비오는 날 먹었던 콜드레시피의 복숭아와 레몬 소르베. / 이재이

그건 딱딱하게 굳을 위기에 처한 분위기를 녹이는 말이자, 싸움을 무마시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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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국문학과 졸업 / "소설쓰고 있네” 라는 타인의 뒷담화를 들으면 괜히 내가 찔린다, 진짜 소설을 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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