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by 이재이

잘 몰랐던 만큼

딱 그만큼,

무모할 수 있었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수 있었고

목놓아 울 수 있었고

서로를 원망하면서도

열렬히 갈망할 수 있었던

그때의 우리가

나는 자랑스러워


20대를 보내며 돌이켜보니

우리가 너무 대견해



더없이 아름다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