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여행자 나무 잎줄기로 시원함을

숟가락 받침대로 쓰며 시원한 열대풍 분위기를 즐김

by 일상여행자

여행자 나무(여인초)를 집으로 옮겨오던 날 갑자기 비바람이 불어 옮기는 과정에 잎줄기가 두 개나 꺾이고 말았다. “아차”싶었지만(...)


끊어진 잎줄기에서 줄기를 제거한 채 큼직한 잎 부분만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가끔씩 열대풍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 소품으로 쓴다.


잎이 큼직해서 숟가락, 젓가락 받침대로 쓰니 소박하지만 제법 그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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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갈 고무나무 잎이 너무 풍성해 더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라고 가지치기를 했다. 잎과 줄기를 자를 때마다 하얀 수액 인 천연고무 라텍스(Latex)가 나온다. 잎이 넓고 두꺼워서 뱅갈 고무나무 잎도 소품으로 쓰기에 좋다. 포크나 물컵 받침대로 쓰니 실제 식물 잎이 간직한 싱그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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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초록잎들 덕분에 열대풍 식사와 커피 타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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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묵은 김치와 브로콜리를 곁들인 국수를 그리고 후식으로는 커피와 도넛을 준비했다. 뱅갈 고무나무 잎을 씻어 물기를 닦은 다음 포크 아래에 놓으니 포크 받침대 로제 격이다.


뱅갈 고무나무잎을 좀 더 계속 쓸 수 있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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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나무처럼 냉장고에 넣어뒀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행자 나무 잎 가장 가리가 말려 들어가지만 이 또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추구하는 내게는 오히려 반듯하고 단정한 것보다 시간성이 느껴져 좋다,


(잠깐만) 묵은 김치와 브로콜리 곁들임 국수 만들기


<준비물>

국수면, 묵은 김치, 김치 국물(넉넉히 준비하면 다른 양념이 필요 없음), 브로콜리



<만들기는 이렇게>


1. 국수면을 먹기 좋은 만큼 삶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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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브로콜리를 10여분 정도 찬물에 담가 둔 후 흐르는 물에 줄기를 잡아 거꾸로 들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찜기에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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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로콜리는 꽃봉오리와 함께 줄기, 잎을 모두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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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줄기의 오돌토돌한 부분은 단단하고 질기니 벗긴 다음 속 부분만을 사용하면 식감이 부드럽고 약간 상큼한 오이 맛이 난다. 브로콜리 줄기와 잎에는 설포라판(sulforaphane)이라는 성분이 꽃봉오리 부분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먹어주면 좋다고 한다. 설포라판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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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치 국물을 접시 아래에 넉넉히 붓는다. 삶은 국수면을 올리고 잘게 썬 묵은 김치를 올려준다. 브로콜리대를 채 썰어 올린다. 브로콜리 송이를 잘게 썰어 흩뿌리듯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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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국수면에 김치 국물 간이 좀 더 잘 베이도록 하려면 오목한 그릇에 모든 재료를 함께 넣어 잘 비벼준다음 먹어도 맛있다.


새삼 지난 4월부터 시작한 <#한번 더 쓸모> 시리즈에 대해 생각한다. 일상 속에서 식재료나 일상용품들을 버리기 전에 한번 더 사용해보겠다는 생각을 <#한번 더 쓸모>라는 시리즈를 통해 실천 중이다. 이는 크게는 건강한 지구를 위한 나만의 작은 시도이다. 작게는 본래의 쓰임에 더해 또 다른 쓰임을 상상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일상에 기쁨의 감각들을 되살아나게 해 볼까? 좋은 기분을 남기도록 할까!! 를 생각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매일의 시간들 속에서 단순한 것 쉬운 것부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의 구체적인 실천의 과정들을 글과 사진으로 브런치에 남기는 중이다. <#한번 더 쓸모> 1화 전체 조회수가 10,225회 그리고 5화는 전체 조회수가 13,648회이다.(2022년 6월 7일 현재). 기대했던 것보다 조회수가 훨씬 많다. 이를 통해 누군가가 저마다의 삶 속에서 <#한번 더 쓸모>를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한번 더 쓸모>의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 경험들이 나의 좋은 습관으로 계속되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이 글을 읽는 그 누군가의 삶의 방식에도 적용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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