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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말들, 둘
10화
명태가 아직도?
부러지지 않았네
by
정현
Nov 2. 2024
녹취한 것은 대상이 없는 자료다.
그냥 쓸데가 있을 것 같아 모아놓은 우표와 같다.
이리 해석하면, 단순한 초상화 모음이 되고
저리 해석하면, 조선시대 풍속화 모음이 되기도 한다.
값도 마찬가지다.
한 푼도 못 받을 경우도 있고
수 억만 금의 가치가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때로는 부작용으로
목숨을 내놓기도 한다.
이번 명태의 녹취 역시 마찬가지다.
증명이 된 것도 아니고
대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막 쓸어 담은 쓰레기 같은 파일인데...
누군가에겐 이것이 정말로 필요했던가 보다.
이걸 잘 활용했어야 했는데
너무 막 써 버리고 있다.
아마도 거꾸로 화살을 맞을 수도 있겠다.
꼿꼿이 서있는 것이
부러지기 십상이다
너무 방심했고
너무 들떠있다.
그 경우에 사고가 나는 것을
나는 여러 번 보아왔다.
쯪쯪쯪!!! 조심해야 하거늘~~~
keyword
우표
죽음
녹음
Brunch Book
해야 할 말들, 둘
08
명태의 읍소
09
명태의 입만 바라보는 눈
10
명태가 아직도?
11
명태를 멀리하자
12
읍참명속
해야 할 말들, 둘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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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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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서울대 살사들
저자
<삶>과 <사람들>, <조직사회> 그리고<서울대> 안 밖의 세상스토리를 생생하게 엮어 내어, 나와 아이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삶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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