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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post Nov 06. 2024

휴머니티 전성시대

인사쟁이의 휴머니티

휴머니티는 나의 남은 평생의 과제이다.


태어나 스무 살까지 나의 몸이 완성되었다면

25세부터 60세까지 35년간 행정일을 해왔다


그중에 관심이 있던 것이

사람 다루는 인사 행정이고

나는 나 스스로를 인사 쟁이

또는 인신매매단이라 불렀다


이제부터 40년간은

휴머니티를 키우는

휴머니티 오케이 (Humanity Okey)

즉, 호키(HOkey)라는 명제를 가지고

활동하고 싶다


안타깝게도

금의 우리 사회의 리더들은

휴머니티가 아닌 파워에 집중하고 있다


눈바람과 무서운 눈보라를 가진 리더

길가는 나그네의 옷자락을

더욱 동여 메게 만든다


부드러운 바람과

따사로운 햇빛을 가진 리더는

나그네 스스로

단단한 겉옷을 벗게 만들고


그 풍요로움과 사로움

그리고 신선함으로

주변을 충만하게 만든다.


대학에서 행정일을 하며

평범한 인사쟁이로 살아온 나도

그런 이치를 알고 있는데


왜 이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리더가

이 세상을 정의롭게 만들려 한다는 리더가


그 평범한 이치모르는가?


모르는 것이 아니고 외면하는 것인가?


그동안 너무 그들의 허풍에  속아 지내면서

단단히 무장된 우리들의 마음을

그들이 열 수 있을까?


우리는 산전수전  다 겪은

5,000년 역사의 민족이다


그리고 5,000년 역사를

몸 안에 지닌 우리 국민은

각자 각자가 자기 삶의 도사이다


이런 고수들을 만나서

어찌 어설프게 칼 한방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꺾으려 하는지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힘 있는 파워풀한 칼바람이 아니고

선하고 향기로운 내음을 가진

부드러운 바람이다


진정한 대통령을 꿈꾸는 단 한 사람만이라도

제발 러한 바람을 지닌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 사람이 휴머니티가 가득 찬 사람이면 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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