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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m Jul 10. 2021

부의 감각

Dollars and Sense

 번역서의 제목은 '부의 감각', 원서의 제목은 'Dollars and Sense'입니다. 재테크 책으로 살짝 인기 코너에 올려두고 팔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이렇게 번역한 것일까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은 재테크 책이 아니라 노벨 경제상을 수상한 시카고 대학교의 Thaler 교수님의 '넛지 Nudge'와 같은 '행동경제학' 서적으로 보는 것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적당한 제목은 '부의 감각'이 아니라 원서의 제목인 '돈과 감각'이 더 맞겠죠.


 실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부를 창출하기 위한 센스(감각) 있는 선택'이 아니라, 사람들이 '돈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즉 '돈과 관련된 감각'을 다루고 있습니다. 같은 돈이라도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느끼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죠. 신혼여행은 미리 all-inclusive로 지불하고 떠나 둬야, 개별 후불 결제를 하는 것보다 조금 낭비는 있겠지만 '지불의 고통' 없이 충분히 즐기고 올 수 있다는 내용이라거나, 40% 세일은 사실 40%를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60%를 지출하는 것이라는 등의 이야기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돈에 대해서 거꾸로 인지하고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뜯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사례 중의 하나는 열쇠수리공이겠죠. 2분 만에 잠긴 문을 열어주는 전문가에게 지불하는 돈은 아까운데, 한 시간 넘도록 고생하는 초보에게는 사람들이 팁까지 쥐어줍니다. '시간낭비 + 비전문가'라는 비효율적인 조합에 대해 '효율 + 전문성' 조합보다 더 큰 지출을 아끼지 않는 게 사람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눈에 보이는 곳에서만 일하는 척하는 경우가 많은 것일까요. 


 필요한 지출이라면 미리 지불해 두는 것이 나을 것이고, 절약을 위해서는 시간 간격을 줄이는 것이 좋다는 등의 '행동경제학'스러운 각종 '장치'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중요한 내용은 해당 장절에서 반복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 다음 맨 뒤에 한번 더 강조해주기도 합니다. 참 친절한 구성입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잘 정돈해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부주의한 독자, 대충 읽는 독자들이라 하더라도 중요한 내용을 반드시 머리 한편에 넣을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것이죠.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신 분들이라 책의 구성도 남다릅니다.


 앞서 한 번 더 이야기했지만, 이 책은 재테크, 절약, 투자에 관한 책이 아니다 보니 '지출 = 악'이라는 등식 없이 어떻게 지출할 때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기 때문에, 이런 오류들을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회피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를 보여줍니다. 여럿이 식사를 할 때 1/n을 하게 되면 과도하게 주문하는 등의 낭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각자 본인 것을 결제하는 것이 가장 이성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지불의 고통만큼이나 베풂의 즐거움도 있기 때문에, 돌아가면서 한 번씩 쏘는(?) 것도 괜찮다고 이 책은 제안하고 있습니다. 즉, 덜 쓰고 모으는 것에 집중한 책이라기보다는 의미 있게 쓰고, 의미 없는 것을 줄이자는 책이겠죠.


 요즘 유행하고 있는 '구독 경제'를 보면, 이 책을 먼저 읽은 기업들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불을 먼저 하면, 나중에 그 서비스를 제공받을 때 지출의 고통 없이 무료라는 환상으로 즐기게 되는 것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 넷플릭스, 와챠플레이 결제일을 기억하고 가계부에 적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 비용이 아깝다고, 소위 뽕(?)을 뽑자고 노력해 봤자 결국 소중한 시간에 TV만 많이 보는 것이지 않을까요. 비디오 콘텐츠 소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돈까지 들여 과도하게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분명 선순환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참 유익했습니다. 이러한 돈과 관련된 인간의 인지와 행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기도 했고, 적어도 이 몇 시간 동안은 인터넷 쇼핑 같은 불필요한 소비나 낭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요 며칠 증시도 출렁이고 있는데, 책을 읽는데 투자한 시간이 아니었다면, 괜히 그래프만 보고 있다가 잘못된 투자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책 내용으로도, 구성으로도, 읽는 시간 면에서도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9. 잠긴 물을 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열쇠 수리공이다. 그런데 한 사람은 단 2분 만에 문을 열어주고 100달러를 비용으로 청구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한 시간 동안이나 땀을 뻘뻘 흘린 뒤에 문을 열어주고 똑같이 100달러를 청구한다. 이 둘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거래일까? 대부분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쪽을 선택한다. 열쇠 수리공이 들인 노력에 비해 비용이 적다는 게 이유다.


10. 우리는 은퇴 후의 노후계획에 겁을 너무나도 많이 집어먹고 있다. 그러고는 은퇴 후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하나 생각해내고 스스로가 대견해서 무릎을 탁 친다. 바로 은퇴를 하지 않는 것이다.


40. 아메리카 원주민은 맨해튼 소유권을 구슬 몇 개와 장신구 따위를 받고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에 넘겼다 들어본 적도 없고 또 도무지 무슨 뜻인지 알 수도 없는 소유권이라는 것, 즉 '맨해튼 소유권'에 가치를 매기는 방법을 그들이 어떻게 알았겠는가?


41. 어떤 사람들은 1만 달러나 들여 휴가여행을 가면서도 무료 주차장을 찾느라 날마다 20분씩 허비한다.


49. 그 전통이란 바로 제품의 가격을 높게 책정한 다음 그걸 다시 깎아서 가격표를 매기는, 그러니까 살짝 사기성이 있는 가격 정책이었다.


63. 100달러짜리 셔츠를 사면서 40달러를 절약하는 것은 수전 이모에게 다른 용도로 지출할 수 있는 40달러를 공짜로 얻는 것처럼 보였다. 보다 이성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지출하지 않는 것(즉, 40달러)의 가치는 측정하지 말아야 하고 지출하는 60달러의 가치만 측정해야 한다.


67. 가격 할인은 멍청함을 부르는 독약이다. 가격 할인은 의사결정 과정을 지나칠 정도로 단순화시켜버린다.


76. 어떤 사람이 느끼는 행복은 역시 흔히 그가 실질적으로 느껴 마땅한 행복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가 아니라,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비교한 결과다. 대부분의 경우 이 비교는 건강하지도 않고 유익하지도 않다.


99. 마크 트웨인은 이런 창의적인 규칙 조작의 사례를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그는 시가를 하루에 한 대만 피우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그런 뒤 그는 점점 더 큰 시가를 사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목발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커다란 시가'를 사서 하루에 하나씩 피웠다. 사회과학자들은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이런 창의적인 회계 유형을 '융통성 있는 심리적 회계 malleable mental accounting'라고 부른다.


103. 2만 5,000달러짜리 자동차를 사면서 200달러짜리 CD 체인저를 옵션으로 추가 구입했을 때, 사람들은 이 200달러의 지출을 자동차 구입 지출에 합쳐서 생각한다.


106. 돈 문제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분류하는 방식에는 여러 특성이 있는데 그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어떤 지출 항목을 집어넣는 심리적 계정 및 그에 대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관련이 있다. 또한 이때의 감정은 그 상품의 실질적인 가치가 아니라 그 상품을 살 때무터 사용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과 관련이 있다.


107. 그렇지만 사람들에게 1만 2,000달러를 한꺼번에 받는 것과 한 달에 1,000달러씩 1년에 걸쳐서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은 전자를 선택한다. 자기를 보다 행복하게 만들어줄 특별한 것을 하는 데 큰돈을 한꺼번에 쓰고 싶다는 것이다.


108. 그러므로 이성적으로 생각하자면 도시 거주자들은 택시를 이용하고 이따금씩 교외에 있는 할인매장에 장을 보러 갈 때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여기에 지출되는 비용이라고 해 봐야 자동차를 소유할 때 들어가는 비용보다 훨씬 적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기 자동차를 사용할 때마다 여행경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고 느낀다.


123. 인간이 똑똑하지 않음을 입증할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중략) 사람들은 자칫 잘못하면 머리가 깨질 수도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하기 때문이죠. (중략)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그런 활동을 그만하는 선택을 하지 않고 작은 플라스틱을 만들어서 쓰고는 머리가 깨질 수도 있는 위험한 활동을 계속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125. 돈을 지불하는 시각과 그렇게 산 물건을 소비하는 시각 사이의 간극을 넓히고, 지불에 요구되는 주의력을 줄인다. 즉, 시간의 문제이고 주의력의 문제이다.


131. 그런데 가장 인산적인 효과는 소액결제 집단에서 나타났다. 이 집단에 속한 피실험자들은 지출을 할 때마다 그 지출을 할지 말지 강제로 다시 한번 생각해야 했는데, 이들은 평균 4센트 밖에 지출하지 않았다. (중략) 간단히 말하면, 지불의 고통 때문에 선불 방식일 때는 보다 많이 지출하고 후불 방식일 때는 보다 적게 지출하며, 개별 항목을 살 때마다 지불하면 지출이 훨씬 줄어든다.


133. 제프는 신혼여행 비용을 선불로 냈으며, 그 결과 후불 조건이나 현불 조건을 선택했을 경우에 비해 더 많은 소비를 했으며 더 많은 것을 즐겼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더 많은 비용을 치렀을 수도 있지만 그때 누린 기쁨도 훨씬 거 컸다.


134. 어떤 것을 소비하기 전에 미리 그 대가를 지불하면 그것을 실제로 소비할 때는 거의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않게 된다. 


145.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을 때 사람들은 어떤 디저트가 얼마나 맛있을까 혹은 어떤 것을 벽난로 위에 놓아두면 멋질까를 생각하지만, 현금 지출을 할 때는 똑같은 것이라도 그걸 먹으면 얼마나 살이 찔까 혹은 어떻게 하면 벽난로를 없애버릴까 하고 생각한다.


154. 어떤 것이 공짜일 때 사람들은 그에 대해서는 비용-편익 분석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즉, 공짜가 아닌 것은 물리치고 공짜를 선택하는데 실제로는 공짜가 언제나 최고의 선택은 아닐 수도 있다.


155. 가격 차이가 50센트밖에 되지 않고 신문 읽기가 여전히 중요한 소일거리임에도, 공짜라는 가격이 하나의 선택지로 주어질 때 사람들은 대부분 깊이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공짜를 선택한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지불의 고통을 피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157. 비용이 공평하게 나눠질 때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주문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 최상의 지불 방법은 모든 사람이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계산하게 한다고 처음부터 공표하는 것이다.


185. 피실험자 개인의 사회보장 번호는 제시된 각각의 물건이 갖고 있는 가치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숫자는 피실험자들이 각각에 매긴 가격에 영향을 줬다.


195. 어떤 것을 소유한다는 조건은 그 소유가 어떻게 이뤄졌는가와 전혀 무관하게 소유자로 하여금 소유물을 과대평가하게 만든다. 왜 그럴까? 이른바 '소유 효과 endowment effect' 때문이다.


205. 즉, 동일한 양의 고통과 즐거움이 있을 때 보통은 즐거움보다 고통을 더 강하게 느낀다. 그런데 이 차이가 결코 작지 않다. 무려 약 두 배나 된다. 다른 말로 하면, 10달러를 잃을 때 느끼는 고통 강도가 10달러를 얻을 때 느끼는 즐거움 강도의 두 배이다.


217. 이득보다 손실을 강조하고 자기 소유물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는 인간의 통상적인 심리적 경향은 매몰비용 sunk cost과 결합할 때 한층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222. "이런 상상을 한번 해봐 넌 지금 그 사람과 결혼을 한 게 아니야. 부부 사이가 아니라는 말이지. 너는 그 사람에 대해 지금 알고 있는 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긴 하지만 지난 10년간 그저 친구로 지내왔을 뿐이야. 이런 조건을 놓고 판단할 때, 너는 그 사람에게 청혼하고 싶어?"


242. 데이터 복구 작업이 몇 분 만에 끝났을 때는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의지가 낮았지만, 동일한 양을 일주일 이상 걸려서 복구했을 때는 보다 많은 돈을 기꺼이 지불하려 들었다. 그러니까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받은 사람들은 동일한 결과물을 두고 속도가 느린 서비스에 보다 많은 돈을 지불하려 든다는 말이다. 따지고 보면, 결과보다 작업에 들인 노력을 더 높이 평가하면 유능한 사람보다 무능한 사람에게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셈이다.


250. 진행 과정이 가장 불투명한 분야는 정부 조직 및 기관이다.


253. 사람들은 자기가 들인 노력의 세부적인 사항은 살피지만 배우자가 들인 노력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262. 언어는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보다 중요하게 인식하도록 할 수도 있다.


264. 사람들은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들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들을 묘사한 것 중에서 선택한다.


279. 그 전문가들은 정교한 제의 그리고 사람들을 헛갈리게 만들고 위협하고 자신을 신비하게 포장하기 위해 고안된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지금 전문가가 하는 말이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자격을 갖추었다고 검증된 사람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한 자신은 전문가의 통제 안에서 안전하다는 느낌에 사로잡히도록 만든다.


296. 마찬가지로 어떤 것을 기대하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 정신과 육체는 그 '어떤 것'의 실체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이 준비는 경험의 실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또한 전형적으로 영향을 준다. 놀라워라.


301. 이름 붙이기 branding는 기대치를 만들어낸다. 이름 붙이기가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중략) 동일한 고기와 맥주는 브랜드가 있을 때 더 맛있게 느껴진다.


307. 이 두 경우에 와인은 동일한 성분의 액체였지만, 멋진 크리스털 잔으로 마실 때의 가치가 머그잔으로 마실 때의 가치보다 훨씬 더 높았다.


310. 만일 우리가 누군가에게 어떤 것의 맛이 고약할 수도 있다고 미리 말해준다면 나중에 그 사람이 그것을 맛보고는 우리말에 동의할 수 있는데, 이는 단지 물리적 경험이 실제로 고약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가 한 경고 때문에 고약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설정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343. 또 아이폰 앱스토어에 등록됐던 '나는 부자다 I Am Rich'라는 앱도 있다. 딱 하루 동안만 등록됐다가 삭제된 이 앱의 가격은 999.99달러였다. 화면에 뜨는 빨간색 보석 그림을 누르면 '나는 부자다'라는 메시지가 큰 글씨로 뜨는데, 이게 이 앱의 기능 전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록됐던 그 하루 동안 여덟 명이나 이 앱을 샀다.


369. 정가 100달러짜리 셔츠를 할인받아서 60달러에 산다고 해서 '40달러를 절약'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60달러를 지출'할 뿐이다.


373. 매몰비용은 어차피 회복할 수 없는 비용이다.


384. '20년 뒤'가 아니라 '2037년 10월 18일'이라고 할 때 은퇴 이후를 대비하는 저축을 더 많이 하게 된다는 말이다.


391. 그랬다, 현금이 가득 든 봉투에 자기 아들이나 딸의 이름을 적어 놓았을 때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지출은 보다 적게 하고 저축은 보다 많이 했다.


400. 현대인의 문제 대부분은 정보 부족 때문에 생긴 게 아니다. 이런 사실을 놓고 보면, 각각의 문제와 관련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잘못된 행동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마는 이유를 알 수 있다.


416. '이 커피는 하루에 4달러입니다.'라는 말과 '이 커피는 1년에 1,460달러입니다.라는 말이 있을 때, 말의 내용은 완전히 같지만 사람들은 각각의 말에 다르게 반응한다.


428. 돈에 대한 생각을 계속해서 해나가며, 또한 이 음험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돈이라는 발명품과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자. 친구들과 돈을 주제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꼭 필요하다. (중략) 그러나 돈 문제를 잘 처리하고 돈과 관련해서 맞닥뜨리는 복잡한 의사결정을 잘할 수 있도록 서로서로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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