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아이스브레이킹 액티비티 : Greeting
4부 : 현장의 소통과 공감을 자아내는 게임학습콘텐츠 사례
첫 만남의 어색한 분위기,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쉽고 간편하게 아이스브레이킹 할 수 있는 네트워킹 액티비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교육이나 워크숍, 네트워킹 행사 등을 진행하는 담당자라면 한 번쯤은 아이스브레이킹에 대한 고민을 해보셨을 텐데요.
전체 과정, 일정의 가장 초반부에 진행되는 만큼, 아이스브레이킹을 '잘'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 또한 참가자들끼리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재밌게, 또 담당자 입장에서는 손쉽게 분위기를 풀어낼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요.
이번에 소개드릴 네트워킹 액티비티 'Greeting'은 그러한 고민의 과정에서 탄생했답니다.
Greeting Web App. 기본 화면자유로움이 때로는 더 어렵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은 “지금부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눠보세요!”라는 말 뒤에 어색한 정적이 찾아왔던 경험이 있으시겠지요.
사실, 낯선 사람들끼리 선뜻 활발하게 이야기 나누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좋은 장소, 맛있는 다과, 양질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는 훌륭한 교육일지라도 이는 변하지 않죠.
비따비가 입주해 있는 창업보육센터 네트워킹 콘텐츠 기획을 제안받으며 이러한 고민을 더욱 깊이 하게 되었는데요. 다양한 입주 기업의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빠른 시간 내 분위기를 풀어내어 스몰톡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인 만큼, 누구나 빨리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는 활동이어야 했고요.
이러한 배경에서 '낯선 환경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입주 기업의 구성원들이 쉽게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가이드, 질문 리스트, 시스템을 만들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죠. 그렇게 'Greeting'을 개발하게 됩니다.
인터뷰 기반 네트워킹 액티비티
앞서 언급했듯, Greeting은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낯선 환경에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돕는 인터뷰 기반의 네트워킹 액티비티입니다. 기본적인 작동 방식은 아주 간단한데요.
1) 참가자들이 각자의 휴대폰으로 Web App에 접속 한 뒤,
2) 상대방 QR코드를 스캔하고,
3) 제시되는 질문에 따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4) 포인트를 쌓아나가는 것입니다.
Greeting 진행 방법액티비티가 진행되며 쌓이는 포인트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제일 높은 포인트를 얻은 참가자를 시상할 수도 있고, 후속 활동에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활용해도 좋겠지요. 입주기업 네트워킹 행사 당시에는 많은 인터뷰를 한 참가자에게 시상품을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질문이 좋을까요?
Greeting Web App. 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면, 미리 셋업 해둔 질문 리스트들 중 몇 가지가 랜덤 하게 선택됩니다. 해당 질문을 상대방에게 건네고 인터뷰를 진행하면 되는 것이죠. 마음에 안 드는 질문은 다른 질문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당시 활용(세팅)했던 질문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담당자인 참가자 특성에 맞춰, 업무 관련 질문과 가벼운 질문을 적절히 섞었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에 범용적으로 활용할 질문을 찾으신다면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OOO님은 어떤 기대를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오셨나요?
OOO님은 회사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신가요?
OOO님은 평소에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OOO님이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최근에 OOO님이 새롭게 배우거나 시도해 본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OOO님의 인생 콘텐츠가 (인생 영화, 드라마, 책 등)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OOO님의 소확행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장 내일부터 OOO님에게 일주일간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어 하시나요?
일주일에 하루를 근무 대신 무언가를 배우는 데에 시간을 써야 한다면, OOO님은 무엇을 배우고 싶어 하시나요?
다시, 낯선 사람들끼리 선뜻 활발하게 이야기 나누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대화 기반의 아이스브레이킹을 고민 중이시라면, 저희가 시도했던 것처럼 조금 더 구체적인 가이드, 질문 리스트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교육이나 모임을 기획할 예정이 있으시다면 이 부분을 심도있게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