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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Earth Day에 추천하는 그림책


4월 22일은 환경보호에 대해 생각해보고 교육과 실천을 홍보하는 Earth Day 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도서관에서도 Reduce, Reuse, Recycle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Earth Day에 추천하는 그림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최근 책들 위주로 소개합니다. 


책의 모든 이미지는 Amazon.com 에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책의 주제에 맞게 코팅이 되지 않은 재생용 종이로 인쇄되어 만질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책입니다.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전세계 12명의 어린이들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Kids Against Plastic"이란 환경단체를 만든 영국의 Amy와 Ella 자매 (16세, 14세), 학교 주변의 자동차 매연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한 인도의 Himangi (9세), 쓰레기를 줄여야함을 책을 써서 알린 미국의 Brooklyn (7세 소녀의 이름입니다), 로컬 올개닉 채소를 기르는 커뮤니티 가든을 만든 프랑스의 Vincent (11세)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 보존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들과 환경 운동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에 대해 이렇게 친절하게 쓰여진 책이 있었나 싶은 그림책입니다. 플라스틱이 일상생활에서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그림으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저녁식사 시간에 사용한 포크가 바다로 가서 썩지않고 물고기들에게 흡수되어 큰 predator (육식자)에게 먹히고 그 predator가 인간에게 잡혀서 요리된 음식안에 담겨서 다시 microplastic particles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우리가 먹게 된다는 사이클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고 어떻게 리사이클을 하는지 구체적인 제안도 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각 페이지마다 시와 설명이 한 페이지에 같이 쓰여져있는데 그 시들의 원문 소스는 뒤에 적혀있습니다. 넌픽션답게 책 뒤에 타임라인과 어마무시한 링크가 포함된 참고자료가 있습니다. 





이름만 보고도 믿고 신간을 주문하는 넌픽션계의 슈퍼 작가 Seymour Simon의 최근 책입니다. 설명이 너무 쉽고 정확하고 사진은 필요한 곳에 깔끔히 들어있어 나무랄데 없는 책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그 결과로 인류가 맞게된 위기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잘 써진 책입니다. 유엔에서의 발표로 유명해진 스웨덴의 Greta Thunberg말고도 다른 활동가들도 소개해줘서 좋았습니다. (처음 추천한 책이 그런 점에선 더 좋아요.)


Alessandro Dal Bon (미국), Kynan Tegar (인도네시아), Xiye Bastida Patrick (멕시코) 등 많은 활동가들이 있네요. Greta Thunberg는 어떻게 그렇게 유명해 진걸까요? 활동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쇼맨쉽은 어디에선 필요하네요. 




초등2학년이면 충분히 혼자 읽을 수 있을 쉬운 텍스트로 생태계의 파괴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 책입니다. If Animals Disappered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고 후속작으로 Elephants, Polar Bear, Sharks에 대한 책들도 이미 출판되었습니다. 책 뒤의 glossary, "How you can help save bees", Bibliography가 충실해서 초등저학년과 책을 읽은 후 독서 후 활동을 하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특이하고 또 자랑스럽게도 한국작가의 책이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에 출판된 책입니다. 신간소개 카달로그에서 발견하고 너무 반가워서 당장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책의 제목은 "쓸까, 말까? 플라스틱"입니다. 위에 소개한 "The Last Straw"처럼 플라스틱에 대해 설명한 책인데 개인적으로 이 책이 더 좋습니다. 내용도 더 자세하고 그림도 이뻐요. 책 처음에 나오는 플라스틱 오리 장난감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발전시키면서 플라스틱의 역사를 설명하는 방법이 일관성이 있고 좋습니다. 대신 참고자료가 조금 아쉽습니다. 아예 없어요. 위의 책들과 비교를 해 보면 "The Last Straw"에 비해 내용이 어렵고 정보가 많기 때문에 초등 고학년에게 적당한 책인데 또 초등 고학년에게 어필하기에는 그림이 너무 귀엽거든요. 초등 고학년들은 Seymour Simon의 책들처럼 사진이 들어간 전형적인 넌픽션을 선호할 수도 있습니다. 지적 호기심이 많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읽어주면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자녀의 독서활동에 적극적인 부모님들께 추천해주었습니다. 한가지 더 아쉬운 건 번역자에 대한 소개를 왜 책 표지에 안 실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책 정보페이지에서 겨우 찾았습니다. 한국의 아동도서가 더 많이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읽혀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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