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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두란 Jul 16. 2024

놀이 노동자

노는 게 일이지-



이강 : 엄마, 이강이 오늘도 열심히 일했어! 엄마가 아이들은 노는 게 일이라 했잖아? 엄청 많이 일했어! 잘했어-


 - 네 돌 즈음, 이강이의 마주이야기 -




  바지를 버려야 할 정도로 잘 놀고 돌아온 꼬마! 바지가 더럽혀진 것에 대해 기죽고 싶지 않았는지 자기는 오늘 놀이라는 일을 엄청 열심히 하고 왔다며 으스댄다-

   노는 아이가 커서 공부도 잘하고 일도 잘하고 삶도  살겠지? 놀이의 가장  특성은 자율성이라 생각한다. 상에 억지로 노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 아이가 크면 공부도 일도 삶도, 놀이와 같이 억지로 하지 않기를 바란다.

  자신의 숨만큼 놀고, 자신의 숨만큼 공부하고, 자신의 숨만큼 일하고, 자신의 숨만큼 살아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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