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진 저녁, 딱 이런 한 그릇 -샥슈카(에그인헬)

by 앨리스킴


너답게 즐긴는 파스타. 퓨전 요리



[오늘의 요리 : 샥슈카(에그인헬)]


가끔 그런 날이 있지.

배는 고픈데, 불 켜서 요리할 힘이 안 나는 날.

그럴 땐 전자레인지 하나와 달걀 두 알이면

꽤 든든한 한 끼가 금방 나온단다.


오늘의 레시피는 바로

에그인헬(Egg in Hell).


토마토소스 위에

계란을 톡 떨어뜨려 익히는 요리인데,

매콤한 소스 속에 계란이

‘지옥에 빠진 것 같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래.


이 이름은 거의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표현이고,

원래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샥슈카(Shakshuka)*가 원조라고 하네.

생각보다 훨씬 간단해서 혼자 해 먹기에도 좋아.


말은 어려운데, 사실 토마토소스에

계란 톡— 넣고 익히면 끝나는 요리거든.

이름만 거창하지, 만드는 건 라면보다 쉬워.


오늘은 그 레시피를 조금 더 먹기 편하게,

엄마식으로 알려줄게.



[재료]

기본(파는 토마토스파게티소스 기준)

• 올리브유 1숟갈

• 토마토소스 5숟갈(파스타용 소스)

• 계란 2개

• 우유 또는 물 3숟갈

• 소금·후추 약간(필요시)

• 체다치즈 1장

• 모짜렐라치즈 ½컵

• 파슬리 약간



**엄마의 팁**


-시판용 토마토소스는 이미 간이 되어 있음.

-토마토페이스트 / 캔토마토 소스는

간이 전혀 없어서 소금. 설탕 으로 간 맞춰야 함.




[만들기]


1. 소스 깔기

그릇에 올리브유 살짝 두른 뒤,

토마토소스 5숟갈 + 우유(또는 물) 3숟갈 넣어 섞기.


2. 계란 올리기

소스 위에 계란 2개 톡 (노른자는 포크로 톡 구멍)


3. 1차 돌리기 (3분)

뚜껑/랩 살짝 덮고 3분.


4. 치즈 얹기

체다 1장 + 모짜렐라 듬뿍.


5. 마무리 익히기 (2~3분)

치즈가 녹고 계란이 원하는 만큼 익으면 끝.

후추 톡, 파슬리 솔솔.







**엄마의 한마디**


너는 지금도 네 자리에서

차근차근 잘 해내고 있어.


사람들은 큰 변화만 보지만,

엄마는 네가 조용히 쌓아온 노력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단다.


오늘 이 한 접시처럼,

너도 너 자신에게 따뜻함 하나는 꼭 챙겨주렴.


살짝 속도를 늦춰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숨을 쉬더라.


잘 먹고, 잠깐 쉬어가고,

하루를 너무 무겁게 짊어지지 않는 것.

그게 결국 너를 더 멀리 데려가 줄 거야.


엄마는 늘 네 편이고,

조용히 너를 응원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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