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카레로 만드는 작은 변주 — 카레 리조또

by 앨리스킴


너답게 즐기는 파스타. 퓨전 요리



[오늘의 요리 : 카레 리조또]


딸,

어제 먹다 남은 카레 있지?

그냥 또 먹기엔 조금 질릴 것 같아서,

오늘은 그 카레로 리조또를 만들어봤어.

너 리조또 진짜 좋아하잖아.


예전에 네가

“리조또는 좀 거창한 음식 같아”라고 했던 게 생각났는데,

사실 남은 카레 한 공기만으로도 충분하더라.

오늘은 그 익숙한 맛에 작은 변주를 더해봤어.


난 원래 느끼한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스리라차 소스를 조금 넣어 매콤하게 했어.

그건 어디까지나 취향이니까, 원하면 빼도 돼.



[재료 (2인분 기준)]

밥 1 공기

남은 카레 1 공기

우유 1/2 컵

버터 1 조각

모차렐라 치즈 적당량

스리라차 소스

(또는 우유에 고추장 약간 섞은 버전도 좋아)

파슬리 약간



**엄마의 팁*

•밥이나 카레가 냉동 상태라면 먼저 해동시컬것.
•스리라차 소스 대신,

우유에 고추장 약간만 섞으면 개운한 맛이 나.

매콤한 게 당기는 날엔 괜찮을 거야.



[만들기]


1. 밥, 카레, 우유, 버터를

찜기에 넣고 고루 섞어 준 다음.


2. 뚜껑을 덮고 5분간 돌려 (1차 조리).


3. 위에 스리라차 소스를 주르르 뿌리고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4. 다시 5분 정도,

치즈가 녹을 때까지 돌리면 완성 (2차 조리).


5. 마지막으로 파슬리 솔솔.






**엄마의 한마디**


남은 음식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건,

삶에서도 종종 필요한 일이더라.


조금 식은 마음에도,

조금 남은 기회에도,

따뜻한 손길 하나면 다시 맛이 살아나듯이,

너의 하루도 이렇게 조금씩 따뜻해지길 바란다.


딸,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조금 덜 채워진 날에도,

이렇게 다시 끓이고, 녹이고, 데워주면 되는 거니까.


혼자인 너의 식탁에도 이런 작은 위로가 올라가길.


**사랑을 담아~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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