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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엔디 Aug 23. 2024

죄의 모양이라도 흉내 내지 않는

  태초로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극히 작고 작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자녀로, 권속으로 또한 상속자로 불러주신 그 은혜를 인하여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굶어 보지 않은 자가, 주린 자의 슬픔을 알 수 없으며, 빈 지갑의 수치를 겪어 보지 못한 자가, 가난의 아픔을 알 수 없듯이, 우리가 갖고 있는 자랑과 여유가 지쳐 있는 이웃을 한 순간도 보지 못하는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말하면서도, 그 안에 사랑이 없고, 복음의 능력을 말하면서도 내 안에 어떤 능력도 경험할 수 없는, 영적 나약함을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위로자가 되시며, 피난처이심을 날마다 고백하게 하시고, 물 댄 동산과 같이, 날마다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영적 소생을 경험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불의와 탐욕이, 우리 안에 사라지게 하시고, 죄의 모양이라도 흉내 내지 않는 거룩한 믿음의 공동체로, 교회를 붙들어주시고,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고 권고한 사도바울의 외침처럼 형식과 규율, 포장된 신앙과 위선에서 벗어나,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행진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세우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당신의 거룩한 뜻 가운데 운용되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 오늘도 여전히 확장되어 감을 믿습니다. 시대의 악함과 세상 문화의 비성경적 가치가 잠시 팽배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 역사를 이끄시고, 주관하시는 분은 우리 주 하나님 한 분이신 것을 기억합니다. 주님이 외치라 명하실 때, 외치게 하시고, 주님이 건너가라 하실 때 건너가는 믿음의 제자들이 되게 하시고, 매 순간 견인하고 이끄시는, 우리 주 하나님을 잠잠히 바라보게 하시며, 복음의 능력이 성령과 큰 확신으로 우리 안에 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평생 교회 다닌 것만을 자랑하지 않도록 하시고, 평생 수고하여 교회 봉사 한 것을 나의 상급으로 여기지 말고, 오늘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과,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가운데 거하심에 대해 자랑하게 하시옵소서. 더욱이 우리의 큰 자랑은, 오늘 믿음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주님의 자녀가 된 형제자매들임을 고백하게 하시고, 그와 더불어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축제를 나누는 성령의 역동함이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예배 가운데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 사모하며 듣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표기도(201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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