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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엔디 Aug 16. 2024

성령 하나님의 강력한 통제

  우리 삶의 영원한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긍휼과 사랑으로 우리를 안으시고 넘치는 복으로 채우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마땅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사 의인의 자리에 앉히시고, 자녀라 부르고, 우리로 감히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또한 감사드립니다. 찬양하며, 춤추고 노래하던 다윗도 때때로 눈물로 침상을 적시며, 은혜를 구하는 기도가 있었던 것처럼, 창조주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바라봄과 동시에 나의 작은 눈물에 응답하시고, 가녀린 탄식에 위로를 더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구름이 흘러 이리저리 흩어지고, 매일 교차되는 낮과 밤의 운행이 당연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속에서 일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또는 절망의 막다른 골목에서 좌절하며, 고통과 절망이 마음을 찌를지라도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너희가 귀하다고 위로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믿음은 주의 일하심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하고, 믿음은 먼 곳의 하나님이 아닌 가까이 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며, 믿음은 역사 속에만 있는 하나님이 아닌, 내 삶에 깊숙이 간섭하고 동행하는 하나님인 것을 알게 하심을 믿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생활방식도 바뀌고, 가치도 변해가고 있지만 해방 이후 교회 마루에 꿇어 엎드리어, 주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했던, 우리 부모님들의 눈물과 기도가 지금 우리가 예배하는 은혜의 자리가 되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고, 삶을 나누고, 서로 권면하고 아픔을 나누는 믿음의 공동체로서 모든 것은 변하여도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우리 주 하나님을 날마다 찬양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믿음의 선진들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특권을, 마음껏 사용하는 그리스도의 용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마땅히 기도할 바를 모르는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사 성령 하나님의 강력한 통제를 받게 하시고, 성령의 일하심을 기대하고 경험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 피곤함이 사라지게 도와주시옵소서, 장기화된 코로나가 일상의 삶을 방해하고, 지역사회의 범죄와 억울함이 매일 아침 신문과 인터넷을 떠돌며, 이른 아침부터 수고하고 지친 두 다리가 피곤함을 더 할 때, 우리는 오히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세상이 알 수도 없는 그 평안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 아침 주님께 예배합니다.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하나님의 평안으로 예배하기를 원합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듣게 하시고, 믿음으로 아멘 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표기도(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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