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와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아도, 귀를 기울여 주님의 소리를 듣고자 하여도,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다고 원망하는 연약한 우리들이지만, 오늘 아침, 곧 주님의 날에,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 여전히 거기 계신 하나님과 여전히 우리를 부르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발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빠르게 흐르는 시대의 큰 물줄기 속에 하나님의 권능과 권세가 드러나게 하시고, 세상을 뒤덮고 있는 모든 죄악의 뿌리와 악한 자의 그림자가 하나님의 거룩함에 압도되어 그 힘을 잃게 하여 주시옵소서. 옳고 그름 조차 판단하기 어려운 변질되고 왜곡된 시대의 사상들 속에 더더욱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예수 공동체 안에 있게 하시고, 당신의 의로움이 우리 안에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감사하며 생명의 소생함을 경험하게 하시고, 날마다 찬양하며 영혼의 갈급함이 해갈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뻐하며 노래하던 신앙의 열정이 어느덧 과거의 신앙경력으로만 추억되는 영적 무기력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요나의 외침 속에 가슴 치며 회개하던 니느웨 백성들의 절규가, 이제는 내 입술에서 나오게 하시고, 돌이켜 회개하고 반성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자가 되게 하심으로, 마음과 뜻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는 믿음의 결단이 내 안에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뻐합니다. 어떤 일에도 자족하기를 원합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고 가슴이 아파 괴로울 때도, 결국 우리의 손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기어이 살아갈 힘을 얻게 하시고, 고통과 고난이 매 순간 나를 공격한다 해도 고난 중에 형통케 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나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주님이 세우신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 말씀이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받게 하시고, 오늘 선포되는 말씀으로 위로와 평안을 얻게 하시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복된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대표기도(202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