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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검무적 Jul 12. 2021

실패는 성공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

세계 최초 자기 계발서를 정립한 실패 전문가

미국 미주리 주 매리빌에 있는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워런스 버그 주립 사범대학이라는

듣보잡 3류대를 졸업한 후

네브래스카에서 교사 · 세일즈맨 등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그의 프로필은 이렇게 시작한다.

마지막에 아주 간단하게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라고 적은 한 줄이 인상적이다.

그의 프로필에서 그가 좌절하고 고통스러워했을

그 수많은 실패는 결국 한 줄로 정리되고.

그 뒤에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그의 프로필은 매듭지어진다.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

그의 가장 대표적인 저서이다.

1936년에 처음 출판되었으며 현재까지 미국에서 1,500만 부 이상,

전 세계적으로는 6,0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그의 이름부터가 인상적이다.

강철왕 카네기와 똑같아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헷갈리기 쉽다.

그는 원래 자신의 원래 자신의 성인 Carnagey를, 강철왕으로 불리는 재벌 '앤드루 카네기'의 명성을 활용하려고 1922년 Carnegie로 갈았다. 데일 자신이 앤드루의 기부 업적에 감탄해, 그렇게 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결국 카네기 마케팅에 성공한 셈이다.


데일 카네기는 1912년 미국 YMCA에서 성인 대상으로 대중연설 강좌를 개설하였고,

그 이후 강좌가 개선되며 인간관계와 소통,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당시 미 중산층의 요구에 부응하며 강좌가 발전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데일 카네기는 '데일 카네기 트레이닝'을 설립하여 성인교육의 시조 격이라

할 수 있는 '데일 카네기 코스'를 널리 보급하였다.

위 저서 사진에서 광고한 것처럼 워런 버핏은 이 코스의 수료자이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이 교육강좌에서 나온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저술된 책이다.
이 책은 자기 계발서의 레전드 고전이자

선구자로 손꼽힌다.

대부분의 그저 그런 원론만 떠들어대는 지루한 도덕책 같은 양산형 자기 계발서와는 다르게 인간관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옥같은 서술과 예시를 들고 있다.

그 서술과 예시는 모두 그의 수년간의 강연에서 펄떡거리며 건져낸 것들이다.

그는 이후에 자신의 저술 범위 확대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처음에 나는 화술에 관한 강의만을 했다.
이 코스는 성인을 위한 것이었는데 그들이 비즈니스 인터뷰를 할 때나 청중 앞에서 그들의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더 명확하게 표현하고 더욱더 효과적으로 보다 안정감을 갖고 말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는 성인들에게 효과적인 연설에 대한 훈련처럼 매일 직장과 사회생활에서 접촉해야 하는 사람들과 잘 지내는 훈련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화술 강사에서 사람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대인관계 기술이 등장하게 된다.

이것이 본격적인 자기 계발서의 시조로 그가 칭송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교재도 없었고 시간표도,

인쇄된 가이드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세상에서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술들을 축적해 나갔고

이러한 기술을 매일 실험했다.

15년간의 심혈을 기울인 실험 끝에 카네기는 이 모든 인간관계 원리를 한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카네기가 제시하는 처세 철학이 지닌 최고의 장점은 바로 단순, 명료함이다.

복잡한 삶에서 접하는 많은 문제에 관하여 단순하지만 결국 삶의 진리가 되는 철학들을 제시하여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런 철학들은 체험에 따른 사례들로 명쾌하게 전달된다.

카네기는 그의 인간관계 원리를 전파하기 위해 데일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하였는데

전 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원리를 배우려고 하였다.


그가 겪었을 수많은 실패는

그의 강연과 저서의 자산으로 둔갑하였고

무엇보다 직접적인 사례 제시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낳았다.


그의 실패가

그를 성공으로 이끄는 거름이 되어준 것이다.


오아시스 하나 보이지 않는 사막을 헤매던 여행자가 있었다.
가지고 있던 물통에 딱 한 모금의 물만 남아

어떻게 할지 막막해하며 자신을 구원해줄 오아시스를 찾고 있었다.
기적적으로 그의 눈에 우물이 들어왔다.
그는 미친 듯이 그 우물을 향해 달려갔다.

우물 옆의 푯말에 뭐라 적혀 있는 것이 보였다.


"이 물을 마시기 전에 당신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한 모금의 물을 우물에 넣으면

더 많은 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당혹스러웠다.
한 모금 남은 물을 마시고 해갈할 것인가?

아니면 누가 썼는지도 모를 이 내용을 믿고 우물에 남은 한 모금의 물을 붓고 더 많은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을지 기다릴 것인가?


그는 계속 고민하고 고민하며 어느 쪽을 선택할지 망설이다가 결국 뜨거운 태양을 견디지 못하고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 말았다.


한 모금의 물이라는 대가를 치르기 두려워하고 망설이다가

죽음이라는 더 큰 대가를 치르고 만 것이다.


늘 자신의 운이 없어 잘 되지 않는다고 원망하는 사람은 자신감이 부족하고 자기 관리를 하지 못해 매사에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는 스타일의 인생을 산다.


걱정과 두려움은 당신의 삶에 하등의 도움이라고는 되지 않는 가져서는 안 되는 부정적인 감정이다.

게다가 더 무서운 사실은 이런 부정적 감정을 그대로 방치하면

끝도 없이 커져버려

결국에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감정과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힘까지도
없애버리고 말게 된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 중 40%는 영원히 발생하지 않을 것들이다.

나머지 30%의 걱정은 이미 과거에 내린 결정에 관한 것들로,

걱정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전혀 없는 일들이다.


그리고 나머지 12퍼센트의 걱정은,

다른 사람들로 인해 생긴 열등감과 비판으로 이루어져 것으로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나머지 10%는 건강에 관한 걱정이다.


결국, 오직 8%만이 '걱정'이라는 단어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다.
성공은 이 점을 명확하게 자각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선물이며,
반대로,

실패는 쓸데없는 걱정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막아서는 거대한 벽이다.


자아, 이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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