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작법(2)

서사

by 이규만

서사는 단순하지 않다. 중심으로 골격을 이루는 모태이고 독자가 제일 먼저 보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첫 단락을 보고 단순하게 서사를 다 봤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은 아니다. 다만 첫 장부분에 그 가능성에 관한 문체와 더불어 캐릭터들의 뚜렷함을 보고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끝까지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판단 역시도 첫 장에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작가가 모든 것을 끌어와 보여줄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게 엄청나게 공을 들여야 할 부분이다. 그렇다고 다음 장면에서는 느슨하게 넘어가야 함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 죽으라고 재미있어야 할 장면을 넣어야 함은 물론이다. 끝까지 그 긴장감은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 작가가 독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맨 끝에 장면에 넣어도 늦지 않다. 주제 의식 같은 것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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