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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향기와찬양Lim Aug 17. 2022

깜놀, 송도 포레스트 아웃팅스,
식물원 카페~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고, 붐비는 손님들에 놀라고, 식물들에게 놀란 곳!

여름방학 막바지, 예약해두었던 1박 2일 여행을 떠나면서 송도에 있는 대형 카페에서 지인과 만나는 일정을 잡았다. 카페 개장시간에 맞추어서 들어갔더니 한산했다. 한가하게 휴양지에 여행 온 사람처럼 카페 내부를 꼼꼼하게 돌아봤다. 


언감생심이었다. 

30분 정도 지나고 나니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대부분 브런치를 즐기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좌식 식탁을 곳곳에 비치하여 가족들이 집밥을 즐기듯이 편안하게 식사하도록 한 것이었다. 주문하는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8.15일이 공휴일이라서 더 그랬을까?

[실내 분수]

하여간 연중 한가하지 않을 것 같았다. 한 번 들어가면, 먹다가 놀다가 지내면서 한 나절은 거뜬히 보낼 수 있는 곳인 듯하다. 시간을 쪼개어 휴가를 떠나야 하는 분들은 호캉스 대신에 도심에서 숲 체험하는 느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만한 곳이었다.

크기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이었고 손님들은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들이닥쳤다. 수령을 가늠할 수 없는 열대나무들이 어떻게 에어컨 바람을 견디며 잘 버티는지 궁금했다. 정원 관리사가 한 두 명으로는 부족할 것 같았다. 

우리는, 파스타 등으로 식사를 주문하고, 맛있는 빵도 골라오고 커피도 주문했다. 오전 10시에 만나서 오후 2시에 헤어졌는데도 시간은 금방 가버렸다.

메가급으로 큰 카페여서 동네 카페들에게는 위화감을 줄 수도 있을 듯했다. 대형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그래도 우선 새로움을 즐길 수 있으니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신상, 신세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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