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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meross Jul 06. 2024

한동안

최근 다시 우울감과 공황증상이 있어서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직업을 바꾸었고 몸을 쓰는 환경에

적응하느라 한동안 매우 힘겨웠다.


출근길 운전하며 석가모니 명언을 유튜브로 들으며

가는데 그중


'행복으로 가는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행복 자체가 길이다.

 

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다.


우울증 환자들은 보이지 않는 휠체어를

타고 힘겹게 살아간다는 앤드류 솔로몬의

말처럼 나밖에 모르는 유일한 고통 속에서

괴로워했다.


다행히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다시 환하게 햇살이 비치는 수면 위로

떠오를 때까지 마음을 조심히 어루만지며

지금 이 순간만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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