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쯤 아니면 여러 번 인생이 막다른 길에
들어선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을 것이다
'절망의 늪'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만 같은 시간들
세상이 나에게 죽으라고 말하는 것 같고
나를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 같은 기분
그리고 빠져나올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발버둥 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더 이상 살아있음이 괴로워지는 고통의 시간 속에서
발버둥 칠 힘마저 사라졌을 때 절망의 늪속에 가라앉아 간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살아있으면 치킨의 맥주를 마실수도 있고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도 있다.
커피에 달콤함 도넛을 먹을 수도 있고
사랑하는 이들과 캠핑이나 여행을 갈 수도 있다.
살아있으면 계절이 바뀌는 즐거움 꽃이 피고
무더운 여름 바다에도 가고 선선한 가을바람도 맞을 수 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 크리스마스와 한해의 마지막도 볼 수 있다.
살아있으면 내일 뜨는 해도 볼 수 있고
컵라면도 김밥도 어묵꼬치도 먹을 수 있다.
살아있으면 유튜브도 볼 수 있고 이불속에 누워 게으름을 피울 수도 있다.
살아있으면 언젠간 조금이라도 아주 잠깐이라도 좋은 날이 있다.
살아 있으면 사랑하는 이와 사랑을 나눌 수도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날도 분명히 온다.
그보다 더 좋은 날들이 더 행복한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그러니 우리 살아가자.
희망이 빛이 사라지고 어둠 속에 가라앉아 외롭고 괴로운 고통 속에
숨이 막히는 지금이라도 어떻게든 버텨보자
내일의 해를 기대하며 내일의 한 끼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잘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 쳐 보자.
분명 인생의 좋은 날이 있을 거라고 나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