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4 - 물금역 ~ 부산역

by 자기계발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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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아침에 아프지 않았습니다. 원래 발이나 무릎 중 어느 한 곳은 아픈데 마지막 날이 되니 몸이 멀쩡했습니다. 더 빨리 몸이 괜찮아졌으면 좋았겠으나, 오늘이라도 몸이 괜찮아진 것에 대해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화창했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걷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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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서 부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도 걷지 않아서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인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사람이 많으니, 관리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부산에 오니 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저의 도착을 환영하는 느낌도 들었고, 이제 드디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간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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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름에 ‘산’이 들어간 이유를 알았습니다. 평지가 아니라 산을 깎아서 도시를 만든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 안에서 오르락내리락 몇 번의 산을 탔는지 모를 만큼 산이 많았습니다. 산 위에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있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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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온 김에 유명한 돼지국밥집인 ‘수변최고국밥’집에 방문했습니다. 롯데백화점 지점에 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24팀이 대기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1인석은 따로 있어서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고 입장했습니다.

가게의 대표 메뉴인 항정국밥을 시켰습니다. 매운 파채를 무조건 올려야 하는지 알고 1단계인 신라면 맵기로 시켰습니다. 먹어보니 딱 깔끔한 돼지국밥 맛이었지만 저에게는 조금 매웠습니다. 서울의 순대국밥에 길들어 있어서인지 그렇게 맛있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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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조금만 걸으니 드디어 목적지인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총 13박 14일 간의 여정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엄청 기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덤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토대장정 후 느낀 점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정리하였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 32.37 km

총 거리: 457.24 km

현재 위치: 부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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