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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 Jul 29. 2024

향의 형태

네모난 유리 봉투_샤넬 향수 no5.



 '5' _ 행운의 숫자이다.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때 샤넬은 날짜를 5월 5일로 정했다. 향수 '샤넬 No. 5'는 에르노스 보가 제시한 향수 중 no.5를 선택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¹³


 숫자 5는 자연계로 가면 벌집이 정오각형이고 식물의 꽃잎은 대부분 다섯 개다. 사람의 손발가락도 각각 다섯 개다. ¹³



러시아의 드미트리와 프랑스의 샤넬이 만나지 못했다면 샤넬 no.5 향수는 탄생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파티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의  세계를 한 드미트리를 본 샤넬은 몇 년뒤 1차 세계대전이 종전 후, 파리에서  드미트리를 만나 2년여의 사랑을 한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 황제가의 향수 이야기와 함께 러시아 조향사 에르네스트 보를 알게 된다.



전쟁을 배경으로 여성 옷 디자인의 혁신을 넘어  여러 가지 사정으로 만나게 된 러시아의 향수는 프랑스에서 샤넬을 만나 샤넬 no.5로 마를린 먼로로 미국까지 빠르게 유행하며 그 시대의 트렌드는 향수의 고전이 된다



어떤 고난이, 어떤 격변에서 이런 탄생이 가능하기도 하다. 다만, 생각하고 지향하는 부분이 있어야 가능하다

 

향수는 관심이 없으나 이런 배경을 알게 되면  포털사이트에 샤넬 no.5를 검색해 오데코롱은 좀 저렴하고


오데파르펭은 거의 100ml에 30만 원이고 그렇다면 10ml에 3만 원, 1ml에 3천 원 하며 사고 싶어 진다.


책이 동기화를 주는 것처럼 이런 이야기는 정말 매력적이라 쇼핑을 하고 싶어진다.



¹³  참조_https://naver.me/xprDW3W7  

      세계인문여행 | 100주년 축하해요, 샤넬 No. 5.   


³ 네모난 유리 봉투_책 임원철, 향수 그리고 향기

      



'조향'이라는 '희미하지만 깜박거리는 등대'를 향해서 글을 꾸준히 끄적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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