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생각하는 나름, 두유맛이다. 아몬드우유와 홍삼농축액을 섞으면 말이다.
아이스티맛이다.
드립커피와 청귤청을 섞으며 3:1이던가
꽃잎 한 장 한 장 바림을 하느라
온전히 붓 끝에 거의 모든 신경을 쓰느라
몇 가지 생각 외에는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이래저래 여러종류 간단한 원데이 수업을 경험해 보는 것은 소소하게 재미와 즐거움을 저장한다. 날짜와 이름도 그리고 2시간 꼬박 눈을 몰아 집중했더니 눈이 거물거린다. 어제 만든 박력분 스콘과 가루블랙 한잔 바스라지는 스콘. 점심 한끼
지난 언제이던가 물가에서 본 이쁜 직박구리인가 무슨 새인거가 생각나서. 참 그 새는 하늘색이 섞인 새였어.
다른 사람들 새는 참 이쁜 색들의 조합.
그래도 난 그 물가의 새를 잠시 떠올리고
색을 생각하며 다른 생각을 좀 덜 할 수 있어 좋다.
수영보다 더 생각을 덜 할 수 있다. 아직은 (악상 오상을 제하고 다시 제로베이스할 것을 찾던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