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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 Jun 18. 2024

공복혈당 90  

두부,느타리버섯, 치즈

 취업하면서 공무원신체검사를 했다. 잠복결핵검사에 더불어, 보건증과 신체검사에 힘입어 큰 병원? 에서 해서인가 130,000원을 냈다.  이 금액도 국민건강검진 해당년도라 공통항목 할인된 것이다.


공복레몬수를 S언니에게 들어서, 먹다 말다 하다가, 요양보호사 공부를 하면서 찐 살에 더 찐 살이 추가되어 꼬리뼈 아프고, 발뼈 아프고, 몸은 처지고 쳐지는 느낌에 요양보호사 실습하면서 더욱 건강에 대한 경각심과 발뼈에 체중을 실어서는 안 되겠어서, 4월 23일 요양보호사 시험 종료 후 S언니와 다시 통화를 하다가 내적 동기를 받아서 공복레몬수를 다시 꾸준히 실천했다.


채소도 많이 먹는다. (셀러리를 잘라놓고 씹어서 먹는다.) 셀러리가 떨어지면 냉장고에 있는 양상추나 양배추나 당근이나 종종종 썰어 그릇에 소분해 놓고, 입이 궁금할 때마다 먹는다.


다시 신체검사로 돌아가면, 그래서인지 그래서이지. 신체검사에서 공복혈당의 정석 수치인 90이 나왔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8년 전 보다 내려갔고, 중성지방 수치는 절반으로 큰 폭으로 인상적인 안정적인 수치가 되어 있었다.


냉장고를 살피다가 두부, 느타리버섯, 치즈, 베트남 고추 몇 조각, 냉동 마늘을 꺼냈다. 올리브오일에 두부를 올리고 허브솔트를 조금 뿌린 후, 느타리버섯을 한 줌 찢어 두부 가운데 놓고 볶으며 미림, 간장, 마늘, 치킨스톡을 조금씩 텀을 주고 간을 했다.


다 익은 후에 스트링치즈를 찢어 올리고, 검은 접시에 프라이팬에서 굽던 모양 그대로 담았다.


마지막 파슬리 가루를 뿌리는데 큰 구멍 쪽으로 잘못 열어서 뒷목 긁게 파슬리 가루가 툭툭 떨궈졌다.


역시, 치킨 스톡인가. 맛있다.



요리에 관심이 없다. 밍밍한 맑은 탕에 간만 맞아도 좋은데. 간편하게 먹고 싶다


릴스를 보다가 15초 요리의 과정들을 며칠 보다가 알았다. 할 수 있겠다. 간편 요리를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조합해서 간단하게 공복혈당 90을 생각해 보며 간편하게 최소한의 시간과 과정으로 간편 요리를 하는 것이다


몇 컷의 사진과 글을 남겨야지 싶으니까 간편 요리를 하면서 뇌가 작동한다


'공복혈당 90'을 동기로

새로운 취미로 적당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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