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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 직장인] 찐따 직장인에게는 '헬스'가 제격

헬스의 장점 5가지

by 암띤아빠

'찐따'와 '아싸'의 용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가 있다.

'찐따'는 그 사람의 속성을 나타내는 것이고

'아싸'는 관계에서 아웃사이더라는 의미이다.


객관적으로 나를 판단해 보자.

다른 사람과 있으면 에너지를 잃어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다른 사람과 최대한 마주치지 않는 구석자리를 선호한다.

그리고 매번 같은 자리에 앉는다.

즉, 나는 찐따 직장인이다.


나는 학창시설부터 풋살, 축구, 농구 등 운동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때는 건강이 아닌 친구들과 운동하는게 좋았었다.


다들 비슷하겠지만

나이의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뀔 때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피곤하고,

만사가 귀찮아지는 등 몸의 처짐을 느꼈다.


같은 시기에 직장 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어

여러 철학책을 읽으며 '나에게 직장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있었다.

고민 끝에 나의 행복을 위해서는 3가지 축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육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경제적 독립'


3가지 중 육체적 건강을 실시하기 위해 운동을 하려고 알아봤는데

예전과 같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운동은 물리적으로 어려웠고

사람 사귐을 힘들어하는 나는 다른 축구 동아리 등에 들어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이때부터 혼자 할 수 있는 맨몸운동, 러닝 등을 시작했다.

하지만 러닝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할 수 없는 날이 존재하였고,

턱걸이, 푸시업과 같이 맨몸운동은 집에서 하다 보니 쉽사리 집중하기 어려웠다.

당시 헬스도 관심을 두고 있었지만 운동방법을 잘 알지 못했고

무엇보다 PT비용이 100만 원 이상의 고가라서 단념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과중한 스트레스로 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몸이 쇠약해졌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는 정신력은 구호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나의 육체적 그릇을 키워야겠다고 다짐을 했고

여러 해 나를 지켜본 와이프는 헬스가 잘 어울린다며 추천하였다.

특히 돈은 신경 쓰지 말라고 해줘서 그런 와이프에게 감사했다.


바로 그날, 집 근처 헬스장 PT를 신청하여 시작하였고

현재 9개월쯤 되어 가는데, '헬스'가 나와 맞다는 건 증명이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헬스의 장점 크게 5가지만 정리하였다.


1. 혼자서 할 수 있다.

PT를 제외하고 혼자서 운동을 할 수 있다.

찐따 성격을 가진 나에게 적합하다.


2. 장소, 시간 구애받지 않는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아침이든, 저녁이든

내가 원할 때 실내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3. 운동방법이 쉽다

PT수업을 받으며 운동자세를 배우고 나면

운동방법은 단순반복이다.


4. 난이도 조절을 할 수 있다.

축구나, 농구를 할 때는 서로 실력이 대등해야 재밌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잘하지 못하는 나에게 늘 부담이었다.

하지만 헬스는 나의 능력에 따라 무게를 달리하면 되기 때문에 남의 시선에 의한 스트레스가 없다.


5. 몸의 성장이 느껴진다.

러닝, 축구 등 이전에 했던 운동에서는 한계치까지 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헬스는 매번 몸의 한계치까지 도전하다 보니, 몸의 성장이 월등하게 느껴진다.


찐따의 성격을 가진 직장인에게는

'헬스'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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