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팁
오스트는 여러 가지 특색이 많아. VOC의 역사가 있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국제적인 곳도 있고, 동물원을 비롯해 가족적인 곳도 많고. 그래서 골라 가는 재미가 있지만, 오스트의 어디에냐에 따라 확확 바뀌는 인상이 신기해. 그렇게 크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말이지. 대체적으로 조금 더 대안적이고, 젊은 동네라고 생각해. 새로운 시도가 많이 이뤄지는 동네랄까?
아 타볼라 (A Tavola) - 한 때 네덜란드에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레스토랑을 많이 차렸다고 하더라. 그런 곳 중 하나인지 정말 본토 맛이 나는 가격 대비 품질 훌륭한, 관광객 제로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이야.
아티스 & 호터스 (Artis, Hortus) – 암스테르담 유일의 동물원과 식물원. 잘 꾸며놓았고 붐비지 않아서 데이트하기도, 피크닉 하기도 좋은 장소.
대표
이미지 삭제
부카우스키 (Bar Bukowski) - 오스트의 소셜신에서 터줏대감 같은 장소랄까, 밤이면 미어터지는 바이고, 친구들이랑 몰려와서 저녁 먹거나 브런치 먹기도 좋아.
브라워라이 타이 (Brouwerij ’t ij) - 암스테르담의 Ij(아이)라는 물 옆에 위치한 브루어리라는 이름의 바이자, 암스테르담 맥주인 동명의 맥주를 만드는 브루어리야. 풍차 모양의 비어하우스 느낌이라 좋은 날 맥주 마시기 좋은 곳이야. 네덜란드 치즈를 안주로 먹어봐.
카페 드 드라우프 (Cafe de druif) – 암스테르담의 오래된 바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곳들이 많아)는 담배 연기에 벽이 갈색으로 물들어 '브라운 바'라고들 해. 드 드라우프도 암스테르담의 오래된 브라운 바들 중 하나야. 17세기 옛날 바처럼 테이블에 카펫이 깔려있고 예네버도 팔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맥주 한 잔 하기 전혀 이상하지 않은 편안한 동네 펍이야. 그 옛날 VOC선원들이 가던 곳이라네.
슈 (Choux) - 요새 핫한 뉴 더치 퀴진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네덜란드의 진보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현대적인 건물에서 격식 없이 네덜란드 재료를 쓴 계절 음식을 경험하는 건 어떨까.
엉트레포독 (Entrepotdok) – 내가 좋아하는 물길. 현대적인 로프트 스타일 건물들도 멋지고 여름에는 그 물에서 수영하는 사람도 있어.
하네케스봄 (Hannekes Boom) - 재활용 가구를 이용해 히피 스타일로 만든 것 같은 바이자 카페인데 물에 떠있는 느낌이 나서 더 특별해. 그리고 하네케스 봄까지 가는 길에 히피들도 많이 살아.
할톡 (Hartog) - 200년이 넘은 네덜란드 베이커리. 통밀빵을 비롯해 모든 빵이 다 맛있어. 대부분의 빵이 네덜란드 사람들이 좋아하는 클래식들이 한 번 가봐.
킬리만자로 (Kilimanjaro) - 에티오피아 레스토랑인데 조용하고 맛있고 에티오피아 식 커피를 근사하게 내놓아서, 뭔가 새로운 것을 찾는다면 즐거운 경험이 될 거야.
럼바바 (Rum Baba Coffeeroasters) - 직접 굽는 케이크랑 직접 로스팅하는 커피를 마시기 좋은, 동네 힙스터 장소. 베이킹이랑 로스팅을 바로 옆에서 하는 만큼 맛과 품질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