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 놓을 때까지는 힘듬 (2015/08/22)
이 세 놈들을 유모차 2대에 나눠 태우고 장보러 가다가 길가에서 담소를 나누고 계시는 아주머니 두 분과 마주쳤다.
1번과 2번을 보더니,
"쌍둥이에요?"
"아니요. 연년생이에요."
"연년생 키우기 힘들었겠네"
"(3번을 가리키며) 셋이에요."
갑자기 한 분이 엄마를 바라보면서 엄지척을 하시면서 엄마짱을 짧게 두 번 외치셨다. "엄마, 정말 고생 많았다" 그러더니 옆에 계신 아주머니도 "셋이 가장 이상적이야. 서로 양보도 할 줄 알고."라고 하시며 거드셨다.
얘들아. 너희들도 엄마한테 한 번 해드려라.
엄마 짱.
엄마가 짱이니까 너희들도 짱이다. ㅎㅎ
<Mom says...>
키우기 힘들었을진 몰라도.. 지금 돌아보니 그 순간이 찰나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지금은 셋이 오종종 모여 지들끼리 콩닥콩닥 잘 노는 모습을 보니 이것이 선물로 느껴진다. 처음 셋째를 가졌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맘이 힘들었다. 이제 어쩌지? 어떻게 살지? 경제적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셋째 임신을 알았을 때 세은이 21개월, 세진이 9개월이었다. 진짜 멘붕이었다. 그렇지만 지금 그 폭풍같은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고 나니 기쁨만 남아있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시127:4)
이 말씀이 내 삶의 희망과 기쁨과 소망이 된다..^^
난 수중의 화살이 3개나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