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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江山)을 친우로

by 가가Chad

강산(江山)을 친우로 두고,

청산(靑山)에 집을 짓고,


속세에서 나와

자연과 벗 삼아 살아가면


백 년 묵은 한이

싹 씻길 것 같은데


그 쉬운 일을

어찌 아직도 못하고 있을까.


아아, 허사로다.

청풍(淸風)아 내 부탁 좀 들어주거라.


내가 잠들거든

조용히 강산(江山)으로 데려다주거라.


그곳에서

강산(江山)을 친우로 두고,

청산(靑山)에 집을 지으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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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