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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싸라기 Dec 11. 2023

일찍 알수록 부자가 되는 두가지 깨달음.

자본주의에 대한 생각

땅을 치고 후회하는 시절이 얼마나 되던지...

누구한테 말하기도 참으로 창피하다. 이 나이 먹도록 이렇게 단순한 것도 모르고 내 안에 스스로 갇혀서 수많은 세월을 다른 것에 탓을 하고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다. 부모도 원망하고 친구도 원망하고....

잘 되는 일이 있을 때는 우쭐하다가 힘들거나 잘 안 풀릴 때면 곧바로 다른 사람과 환경 탓을 했다.

이제 나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이 남았고 허락이 되었을지 모른다. 지금이라도 하루하루 깨달은 만큼 사과나무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나만의 나무를 심어야 할 때가 되었다.

방법만 찾으면 지치게 되어있다.

여러 매체들에서 쓰나미 같은 정보들과 방법론들이 각자 자기들만의 노하우를 쏟아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헤매는 사람들이 많다. 왜 그럴까? 그 방법은 그 사람이 찾아낸 즉, 그 사람의 노하우이기 때문이다. 물론 비슷한 환경에 처한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서 쾌재를 부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그 이유는 자기 자신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얻어낸 보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은 생긴 모습이나 성격만큼이나 다양하고 천차만별이다. 그렇기에 그 방법 또한 각자가 처한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노하우를 찾아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와 비슷할지언정 전혀 다른 것이다. 

첫 번째.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라는 생각만 하지 말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를 생각할 때 민주주의 국가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학교에서도 그랬고 사회에서도 심지어 뉴스에서조차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보나 해설은 아주 강력하게 어필된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자본주의라는 단어가 얼마나 언급되는지를.... 여기서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사회주의자나 공산주의자는 결코 아니다.

나의 MBTI는 INTJ로 목에 칼까지는 안 겪어봐서 장담은 못 하지만 적어도 어느 누구의 눈치를 보느라 말 못 하는 사람이 아니란 말이다. 민족주의나 무정부주의자에 가까울지언정 이론이나 환상 속에서 꿈을 꾸는 그런 족속은 아니란 말이다.

특히 대한민국 학교에서조차도 자본주의에 대한 토론이나 공부는 그다지 크게 다루지 않는다. 이쯤에서 생각해 보자면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지만 대한민국의 교육은 자본주의와 거리가 멀다.

오히려 근로소득자 즉, 노동자에 대한 교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직장, 대기업, 안정된 공무원과 같은 곳에 취업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밀어 넣고 그곳에 들어가길 원한다.

합격이 되고 입사를 하게 되면 세상을 다 얻은 기분과 성공했다는 자부심으로 한동안 마약에 취한 듯 살아간다. 더 이상의 자기개발은 멈춘 채로... 그러다 어느덧 무엇인가 잘못되어있음을 깨닫는다. 안타깝게도 자신이 볼트와 너트가 되어버린 이후다.

기억하라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다. 모든 시스템은 자본가에게 유리하게 되어있다. 심지어 근로자에게 유리한 듯 보이는 근로기준법까지도.( 필자가 중견 및 소기업의 공장에서 근무하며 느꼈던 근로기준법을 이용하여 근로자들을 이용하는 일부 기업들의 민낯과 근로기준법의 실태는 나중에 따로 다루겠다)

두 번째.

회사는 잠시 생업을 위한 곳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지금의 중년보다 현명하고 빠르다. 그렇기에 이런 글 따위는 안 읽어봐도 된다.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러나 혹시라도 아직 관심이 없거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써본다.

자본주의에선 표면적으로는 경제를 말하는 것 같아도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시간과 사람이다.

경제는 누가 움직일까? 사람이다. 사람은 시간에 따라서 움직이며 시간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줄 아는 사람이 승패를 결정짓는다. 한마디로 같은 시간이라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줄 아는 사람이 유리하다. 1이라는 노력으로 10을 얻는 시스템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그 과정 속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시행착오는 실패가 아니라 무형의 자본이 되고 노하우가 된다. 그럼 답은 뻔하지 않은가.

한시라도 빨리 움직이고 사고하는 사람이 그만큼 성공에 이를 확률이 높다. 그렇기에 지금 노동자 계급이라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펼치고 알릴 수단과 방법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널려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부정적인 사고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그저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자본주의의 월급 노예일 뿐이다.

자본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급여 생활자에게는 먹고 살 만큼만의 여물만 주는 것이지 미래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일부 중소기업에서 "가족같이 일하실 분을 모십니다"의 모순에 현혹되지 말길 바란다.

그들이 말하는 가족의 기준에서 정작 내가 위급한 일이 닥쳤을 때 정말 가족같이 생각해서 배려를 해주는 곳이라고는 부디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

위의 두 가지만 처절하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머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만 남았다.

그 방법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안 하겠다. 위의 두 가지를 뼈에 사무치도록 느낄 때 한 가지 현상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다. 그것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밥 먹을 때도, 전철 안에서도 심지어 화장실에서 똥을 쌀 때도 자기 자신의 손에 본인에게 필요한 관련 책을 펼쳐서 읽고 있거나, 휴대폰에 게임 대신에 정보를 검색을 하고 있을 것이다.

축하한다. 이제 당신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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