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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크루를 마치며

by 이야기하는 늑대 Mar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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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roro.co.kr/story/13829



 라라크루 10기가 끝났다. 라라크루는 브런치에서 만난 글쓰기 모임이다. 1기부터 함께 했다. 각 기수는 3개월간 진행됐다. 일주일에 2편 그러니까 12주간 총 24편의 글을 쓰는 게 최소한의 원칙이었다. 하지만 반드시 꼭 지켜야 하는 원칙은 아니었다. 다소 늦게 쓰거나 밀려 쓰는 한이 있어도 나름 지속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음을 소통을 통해 보여 주면 잘릴(?) 일은 없는 모임이었다.



 지난 9기까지 나름 성실하게 최소한의 목표라 할 수 있는 일주일에 2편, 12주간 총 24편의 글을 미루지 않고 다 썼다. 물론 8기 정도부터 밀릴 뻔한 걸 겨우 겨우 시간에 맞춰 써내긴 했다. 그러다 이번 10기가 돼서 드디어(?) 밀려 썼다. 10주 차 때부터 밀리기 시작해 겨우 마지막 주인 이번 주에 밀린 총 6편의 글을 몰아 쓰고 있고 마지막 글을 쓰고 있다.



 일을 완벽하게 하진 못하지만 나름 완수는 하는 성향인데 그 성향이 부정되는 순간이었다. 그냥 적당히 뭉개고 넘어갈까 하다가도 그 성향이 부정되는 걸 결국 참을 수가 없었다. 해서 간만에 이를 갈고 매일 글을 썼다. 이마저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쓰자고 다짐했는데 하루 밀려 화요일부터 시작했고 마지막에 또 하루 밀려 토요일에 써 올려야 할 글을 일요일 저녁에 올렸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10기 마지막 글을 지금 쓰고 있다. 마지막까지 미루고 미루다 쓰는 꼴이 참 가관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11기를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다양한 꿈을 갖고 글을 쓰는 모든 분들에게 베스트셀러 신의 가호가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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