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by 민경수

백남준의 아내 구보타 시게코는
남편과 함께한 삶을 ‘예술’이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남편의 병시중으로 자신의 예술 활동을 하지 못했어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삶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었기에...


거문고의 달인 백아는
절친인 장가이가 죽자
자신의 음악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며
거문고 줄을 끊고 다시는 켜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의 가치를 진정으로 인정해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
그만큼, 자신의 소리를 온전히 알아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이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깊은 의미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둔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인가.


베란다에서 꽃을 피우는 행운목


하지만 그런 사람을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누군가의 소리를 깊이 들어주고,

그 사람의 삶이 하나의 예술이 될 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는 사람.

함께한 시간이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따뜻하게 남도록,
나 또한 그런 존재로 살아가고 싶다.


그렇게 서로의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들이
이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지 않을까?


우리가 기대는 사람, 이해받고 싶은 사람.
나는 오늘,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해 본다.

함께한 삶이 예술일 수 있도록,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싶다.


#예술같은삶

#관계에대해서

#함께산다는것

#마음에머무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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