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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운 Aug 21. 2021

가을을 맞은 달달한 [에그타르트]

집에서 직접 만든 바삭하고 부드러운 계란의 변신

동글이는 노른자를 좋아하지 않아요. 프라이를 할 때 노른자는 빼고 흰자만 사용하게 되죠. 그렇게 모아진 노른자는 카스텔라, 쿠키, 에그타르트로 변신하게 됩니다. 밀폐용기에 냉동 보관 해 놓은 후 상온에 잠시 꺼내 두면 금방 녹아서 제과 재료로 사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어요. 오늘은 [에그타르트]를 만들어 볼게요~♡



보들보들 달콤한 [에그타르트] 함께 만들어볼까요?




[레시피]

모두 g으로 측정합니다.


-반죽(피)-

박력분 300

차가운 버터 150

설탕 12

소금 4

찬물 100

※ 버터와 물은 차가운 것이 좋아요.

(거의 얼음 상태)

⇒모든 재료 함께 넣고

① 푸드 푸로 세서 : 커트하면서 반죽을 다진다.

② 믹서 : 커트하면서 반죽을 다진다.

③ 매트를 깔고 : 스패츄라를 이용하여 커트하면서 반죽을 다진다.


※ 빵 반죽하듯 치대면 안 돼요.

재료들이 섞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버터를 콩알 크기가 될 정도로 다져가며 가루랑 섞어주세요. 날가루가 보여도 상관없어요. 소보로 상태가 되면 지퍼백에 넣어서 냉장 휴지 합니다.



-필링-

계란 노른자 8개 

(※ 거품 안 나게 풀어주세요)

바닐라빈 또는 바닐라 익스트렉 1  

(※ 없을 경우 바닐라향으로 대체)


생크림 280

설탕 130

우유 400

※ 생크림, 설탕, 우유는 중탕으로 끓여줄 거예요. 설탕이 녹을 때까지 섞어가면서요.


- 분할 및 성형 -

반죽(피) 35

필링 : 반죽 그릇에 찰랑찰랑 넘칠 듯 말 듯할 만큼 넣고 채워주세요.


- 오븐 온도 및 시간 -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30~35분 정도    




※ 반죽하는 법

① 체 친 박력분, 설탕, 소금을 섞은 후

차가운 버터를 올려놓고 다져주세요.

가운데를 모래성 쌓듯 쌓아서 화산 분출하듯 홈을 판 후 찬물을 넣어서 물이 흐르지 않게 막아주며 다지듯 섞어주세요.

④ 밀봉해서 냉장실에서 30분 이상 휴지 시켜주세요.

※ 반죽을 냉장실에 넣어두는 것을 '휴지'라고 해요.

아무리 급해도 30분 이상 반죽을 쉬게 해 주세요.

반죽을 밀봉하는 것을 아주아주 중요해요.

밀가루가 냉장고 냄새를 엄청 잘 흡수하거든요.

대충 밀봉했다가는...


푸드 푸로 세서나 스패츄라를 이용해서 버터를 다져요. 덩어리 보이시죠? 저 정도만 다져주시면 돼요.


※ 필링 만드는 법

① 생크림, 설탕, 우유를 볼에 담아 중탕으로 잘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② 계란 노른자 8개에 바닐라빈을 넣고 거품이 나지 않도록 섞어준 후 

③ ①의 중탕볼에 ②를 조금씩 부어가며 섞어주세요.

 반죽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바닥면을 긁듯이 섞어주세요. 설탕이 다 녹으면 완성!

④ 체에 필링을 내려주세요.

※ 덩어리가 생길 수 있으니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체에 한 번 내려주세요.


※ 성형하는 법

반죽 : 35g 분할

① 분할된 반죽을 동그랗고 넓게 펴서 타르트 틀(은박 포일 컵)이나, 머핀 틀에 넣어주세요.

하나씩 따로 넣어도 되고 머핀틀에 넣어도 돼요. 넣은 후 포크로 꾹꾹 찍어주세요.

② 포크로 바닥을 꾹꾹 찍어주세요.

※ 구워진 후 틀에서 잘 빠지도록 도와줘요.

③ 반죽을 찰랑찰랑할 정도로 부어주세요.



※ 오븐 샤워~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30~35분 정도 구워주세요.

    

오븐에 잘 구워지고 있어요.




따끈 뜨끈하게 구워진 에그타르트를 한 번 볼까요?



오븐에서 갓 나와 뽀글뽀글 끓어오르는 필링이 보이시죠?

향긋하고 부드러운 바닐라향이 온 집을 가득 채워주네요.


틀에 담긴 에그타르트는 너무 뜨거워요. 필링이 쏟아지지 않도록 살살 식힘망으로 옮겨주세요.


에그타르트는 뜨거우면 뜨거운대로 맛있고, 식으면 식은 대로 맛있어요. 뜨거울 때는 입 안이 데일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페스츄리 식감의 피가 '바삭'하며 부서지고 입안 가득 크리미 한 커스터드가 한가득 풍미를 더해줘요.


소개드린 반죽 피는 페이스트리 반죽이라 바삭바삭해요. 필링은 무스케이크 레시피라서 엄청 부드러워요. 한 입 베어 물면 두 가지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적게 걸려서 만드는 데 부담되지 않으실 거예요. 비가 시원하게 내리더니 찬바람이 불어오네요. 따뜻하고 부드러운 에그타르트 함께 맛보시는 건 어떠세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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