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모카, 쵸코] 바삭하고 담백한 쿠키
이탈리아 건빵, 비스코티(칸투치)는
통째로 구웠다가 다시 잘라 수분을 뺀 후 다시 구워 바삭하게 만드는 쿠키로
전투식량이나 비상식량으로 쓰일 만큼 보존성이 좋은 쿠키랍니다.
비스코티의 어원은
한 번이 아닌 두 번 구웠다고 해서 비스(bis)
이탈리아 말로 익히다, 굽다, 코토(cotto, cotti)라는 말이 붙어 만들어진 것으로
이름에서부터 요리법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
비스코티는 식후 와인에 콕 찍어 디저트로 먹기도 하고
아침에 커피와 홍차에 찍어 브런치로 먹기도 합니다.
그럼, 로운과 함께 '비스코티' 만들어볼까요?
아몬드가루 30
아몬드 슬라이스 40
크랜베리 30
코코아 가루 20
베이킹소다 1
초코칩 40
인스턴트커피가루 2ts
(물 1ts에 섞어서 준비)
아몬드가루 30
피스타치오 40
냄새 없는 오일 110
설탕 130
계란 2개
바닐라 에센스 2
박력분 280
베이킹파우더 3
소금 1
※ 재료에 필요한 건과일이나 견과류는 기호에 따라 넣으시면 됩니다.
(그 외 준비물 : 큰 볼, 가루채, 손 거품기, 종이 포일)
높이 2cm 정도의 납작한 직사각형 (5 ×25 정도)
2차 : 1.5cm 두께로 잘라 팬닝 하고 160℃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그럼 함께 시작해 볼까요?
1. 가루류는 모두 체에 내려 골고루 섞어주세요. (설탕, 소금 제외)
2. 볼에 달걀을 깨뜨려 풀어준 후 한 숟가락 정도 따로 떠서 놓으세요.
※ 굽기 전 겉면에 계란물로 코팅시켜 줄 거예요.
3. ②에 오일, 설탕, 소금, (바닐라 엑스트랙, 빈)을 넣고 골고루 섞은 후
①을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섞어주세요.
※ 세 가지 맛이잖아요?
공통 재료는 세 가지 맛 모두에 들어가므로
세 가지 맛을 하고자 하시면 반죽을
세 번 하셔야 해요.
그 정도는 센스로 눈치채셨죠? *^^*
4. ③에 견과류를 넣고 뭉친 뒤 오븐 팬에
높이는 2cm 정도로 하고 납작한 직사각형(5 ×25 정도)
모양이 되도록 만들어 주세요.
※ 윗면에 계란물을 발라주세요.
5. ④를 180℃ 예열된 오븐에 넣고 20~25분 정도 구워주세요.
(겉면에 노릇한 색깔이 보일 때까지)
6. ⑤의 1차 굽기를 마친 쿠키를 한 김 식힌 후
※ 온기가 있을 때 예리한 칼로 조심히 잘라주세요.
차갑게 식으면 커팅 시 부서질 수 있어요.
1.5cm 두께로 잘라 팬닝 하고 160도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구워주세요.
7. 잘 구워진 쿠키는 반드시 식힘망에 얹어 식혀주세요.
비스코티의 매력은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서 담백한 맛이 나며,
두 번 구워 수분을 날려버렸기에 오래도록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버터링 쿠키는 수분을 먹으면 바삭한 식감을 잃어버려
식힌 후 냉동보관이 필수지만,
비스코티는 상온에서도 꽤 오랫동안 신선도가 유지되죠.
소개드린 레시피 중 아몬드 맛 레시피에
아무런 견과류를 추가하지 않으면
모든 분들이 호불호 없이 맛볼 수 있는 베이식 비스코티가 됩니다.
견과류를 싫어하는 자녀들이 있다면
아몬드 맛 레시피에 견과류를 빼고 같은 과정으로 구워주세요.
모든 레시피에 저는 견과류를 좀 과하게 넣었어요.
견과류 조절은 각 가정에 맞게 하셔도 됩니다.
제가 드린 레시피 규격으로 성형을 한다면,
2~3조각 정도 곁들여 커피 한 잔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거예요.
모든 공정을 한 번에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재료 준비만 된다면
아주 쉽고 간단하게 아이들도 만들 수 있어요.
과정이 간단하다고 맛이 없으면 안 되겠죠?
쉽게 만들고 맛도 좋아서 주말 디저트로 이만한 게 없을 거예요.
로운이 보장하는 비스코티
한 번 만들어 보시겠어요?
TV 보시며 소파에 누운 자녀들과 남편들을
오븐 앞으로 모셔와서
함께 만들어보세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