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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운 Aug 28. 2021

커피와 찰떡궁합 세 가지 맛 비스코티(칸투치)

[아몬드, 모카, 쵸코]  바삭하고 담백한 쿠키


이탈리아 건빵, 비스코티(칸투치)는

통째로 구웠다가 다시 잘라 수분을 뺀 후 다시 구워 바삭하게 만드는 쿠키로

전투식량이나 비상식량으로 쓰일 만큼 보존성이 좋은 쿠키랍니다.


비스코티의 어원은 

한 번이 아닌 두 번 구웠다고 해서 비스(bis)

이탈리아 말로 익히다, 굽다, 코토(cotto, cotti)라는 말이 붙어 만들어진 것으로 

이름에서부터 요리법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 


비스코티는 식후 와인에 콕 찍어 디저트로 먹기도 하고 

아침에 커피와 홍차에 찍어 브런치로 먹기도 합니다.


그럼, 로운과 함께 '비스코티' 만들어볼까요?



[레시피]

모두 g으로 측정합니다.


[아몬드 비스코티]

아몬드가루 30

아몬드 슬라이스 40

크랜베리 30


[쵸코 비스코티]

코코아 가루 20

베이킹소다 1

초코칩 40


[모카 비스코티]

인스턴트커피가루 2ts

(물 1ts에 섞어서 준비)

아몬드가루 30

피스타치오 40


[공통 재료]

냄새 없는 오일 110

설탕 130

계란 2개

바닐라 에센스 2

박력분 280

베이킹파우더 3

소금 1


※ 재료에 필요한 건과일이나 견과류는 기호에 따라 넣으시면 됩니다. 

(그 외 준비물 : 큰 볼, 가루채, 손 거품기, 종이 포일)


- 분할 및 성형 -

높이 2cm 정도의 납작한 직사각형 (5 ×25 정도) 


- 오븐 온도 및 시간 -

1차 :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 정도    

2차 :  1.5cm 두께로 잘라 팬닝 하고 160℃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그럼 함께 시작해 볼까요? 


1. 가루류는 모두 체에 내려 골고루 섞어주세요. (설탕, 소금 제외)

2. 볼에 달걀을 깨뜨려 풀어준 후 한 숟가락 정도 따로 떠서 놓으세요.

※ 굽기 전 겉면에 계란물로 코팅시켜 줄 거예요. 

3. ②에 오일, 설탕, 소금, (바닐라 엑스트랙, 빈)을 넣고 골고루 섞은 후

 ①을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섞어주세요.

※ 세 가지 맛이잖아요? 

공통 재료는 세 가지 맛 모두에 들어가므로 

세 가지 맛을 하고자 하시면 반죽을 

세 번 하셔야 해요. 

그 정도는 센스로 눈치채셨죠? *^^*


조금 쑥스럽지만 반죽을 하고 있는 '로운'이에요.


4. ③에 견과류를 넣고 뭉친 뒤 오븐 팬에 

높이는 2cm 정도로 하고 납작한 직사각형(5 ×25 정도) 

모양이 되도록 만들어 주세요. 


모카, 쵸코, 아몬드(견과류) 반죽을 성형 해 주세요.


※ 윗면에 계란물을 발라주세요.

요리 붓으로 해도 되지만 그냥 손으로 발라줘도 괜찮아요.


5. ④를 180℃ 예열된 오븐에 넣고 20~25분 정도 구워주세요.

   (겉면에 노릇한 색깔이 보일 때까지)


계란물을 발라 1차 굽기를 마친 상태예요.


6. ⑤의 1차 굽기를 마친 쿠키를 한 김 식힌 후 

온기가 조금 남아있을 때 

※ 온기가 있을 때 예리한 칼로 조심히 잘라주세요. 

차갑게 식으면 커팅 시 부서질 수 있어요.


  1.5cm 두께로 잘라 팬닝 하고 160도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구워주세요.

두 번 구워진 비스코티. 사진으로 봐도 바삭한 느낌이 보이시죠?


7. 잘 구워진 쿠키는 반드시 식힘망에 얹어 식혀주세요.


예쁘게 담아 맛있게 드세요.






비스코티의 매력은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서 담백한 맛이 나며,

두 번 구워 수분을 날려버렸기에 오래도록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버터링 쿠키는 수분을 먹으면 바삭한 식감을 잃어버려

식힌 후 냉동보관이 필수지만,

비스코티는 상온에서도 꽤 오랫동안 신선도가 유지되죠.


소개드린 레시피 중 아몬드 맛 레시피에

아무런 견과류를 추가하지 않으면

모든 분들이 호불호 없이 맛볼 수 있는 베이식 비스코티가 됩니다.

견과류를 싫어하는 자녀들이 있다면

아몬드 맛 레시피에 견과류를 빼고 같은 과정으로 구워주세요.

모든 레시피에 저는 견과류를 좀 과하게 넣었어요.

견과류 조절은 각 가정에 맞게 하셔도 됩니다.


제가 드린 레시피 규격으로 성형을 한다면,

2~3조각 정도 곁들여 커피 한 잔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거예요.

모든 공정을 한 번에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재료 준비만 된다면 

아주 쉽고 간단하게 아이들도 만들 수 있어요.



과정이 간단하다고 맛이 없으면 안 되겠죠?

쉽게 만들고 맛도 좋아서 주말 디저트로 이만한 게 없을 거예요.

로운이 보장하는 비스코티

한 번 만들어 보시겠어요?



TV 보시며 소파에 누운 자녀들과 남편들을

오븐 앞으로 모셔와서

함께 만들어보세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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