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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5. 2021
로즈메리 향 솔솔~그리시니
"수제 빼빼로"로 변신 가능 [그리시니] 함께 만들어 볼까요?
로즈메리 향 솔솔~[그리시니]
그리시니는 참 매력적인 간식이죠~
맥주나 와인과도 잘 어울리고
소금량과 굽기를 조절하면
아기의 이유 과자로도 손색이 없어요.
달걀이 들어가지 않아서 알레르기 걱정도 없죠.
신기한 건 약간의 올리브유가
버터향을 잡아줘서
채식 베이킹의 담백함을 더해줍니다.
(채식을 하시는 분들은 버터 대신 향이 없는 포도씨유로 대신하셔도 됩니다.)
동글이가 어릴 때는 이유 과자로 자주 구웠는데
조금 크니 그리시니로 칼싸움을...
담백한 맛과 재미가 있는 그리시니를
바삭하게 구운 뒤
시판용 ABC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여서 묻힌 후
냉동고에 식혀주면
수제 빼빼로가 돼요.
11월에는 직접 만든 빼빼로를
맛보시는 건 어떠세요?
발효시켜 만드는 빵류 중
간단하고 맛은 일품이라서
도전해 보기 좋은 빵이랍니다.
[레시피]
모두 g으로 측정합니다.
강력분 500
※ 강력분 80% + 통밀(호밀) 가루 20% 를 섞어서 만드시면
더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 나요~ ^^
설탕 7
생이스트 16 또는 드라이이스트 8
소금 6~8(취향 따라 조금 조절)
말린 로즈메리 1
버터 60
올리브유 10
물 310
→ 1차 발효 3~40분
→ 20g씩 분할하여 둥글리기 후
→ 처음으로 돌아가 막대 모양으로 밀어주기
→ 중간 발효(휴지) 5분
→ 길게 늘여 10줄씩 팬닝 후 2차 발효 10분
→ 220°c 예열 오븐에서 7~8분 구워주기
[반죽 / 발효 / 분할 및 성형]
반죽
→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넣고 섞어서
10분 정도 치대 주세요.
(로즈메리를 잘게 다져서 넣은 후
2~3분 정도 더 치대 주세요.)
완성된 반죽을 1차 발효합니다.
1차 발효
온도 27℃ / 습도 75~80% / 약 4~50분 정도 / 반죽의 크기가 처음 크기의 3~3.5배 정도 부풀 때까지
※ 당황스러우시죠?
이 온도와 습도를 집에서 어떻게 맞추라는 거야?
라고 묻고 싶으실 거예요. 가르쳐드릴게요.
① 손으로 만졌을 때 따끈한 정도의 물에 중탕으로 반죽을 띄워서 발효한다.
② 오븐에 발효기능을 사용한다. (이때, 뜨거운 물을 넣은 물컵을 오븐에 함께 넣어서 발효한다.)
③ 전기밥솥 보온을 켜고 (3~5분 정도만) 코드를 뽑은 후 반죽을 넣고 뚜껑을 닫는다.
20g으로 분할
반죽을 손으로 뜯어내면 절대 안 돼요.
칼로 잘라주세요.
동글동글 둥글려주세요.
처음 둥글렸던 반죽으로 돌아가서 둥글린 반죽을 살짝 밀어 핫도그 모양처럼 원통형으로 만들어요.
잠시 비닐로 덮어 5분 간 중간 발효(휴지) 시켜주세요.(휴지는 그냥 쉬는 거예요.)
중간 발효 후 성형작업
원통형 반죽을 막대 모양을 길게 늘여주세요.
부풀려진 반죽을 하나씩 바닥에 놓고 손바닥으로 굴려 굴려서 길게 늘여주세요.
꾹꾹 누르지 않아도 반죽 탄력이 좋아 잘 늘어집니다~
이때 되도록 막대의 굵기가 일정하게 해 주는 것이 기술이라면 기술인 셈~! *^^*
팬에 가지런히 패닝
(간격을 띄워 10개 정도 씩 팬에 올린 후)
2차 발효해 주세요.
2차 발효 - 10분
그리시니는 1차 발효 상태에서 그냥 구워도 돼요.
팬에 반죽을 올린 후 비닐로 살짝 덮어만 주세요.
전체 반죽이 5~7판 정도 분량이에요.
발효시간이 짧아 많이 부풀지는 않으니 널찍이 띄우실 필요는 없어요~^^
랩으로 덮는 것보다 1회용 위생비닐을 넓게 펴서 덮는 것이 더 좋아요.
※ 랩은 반죽에 들러붙어서 비닐을 걷어낼 때 조심하셔야 해요. 위생비닐로 덮어두면 잘 떨어집니다.
팬닝 시작 후 3번째 판 정도의 분량이 채워질 때부터 굽기 시작하면 2차 발효 10분은 채우신 거예요.
첫 번째 팬닝 했던 판부터
오븐에 넣어 주면 됩니다.
220℃ 예열된 오븐에서 7~8분 정도[오븐 온도 및 시간]
220℃ 예열된 오븐에서 7~8분 정도
※ 각 가정마다 오븐이 다르잖아요. 윗면의 색깔이 갈색빛이 나도록 구워주세요.
바삭한 것을 좋아하시면 1~2분 정도 더 구워주셔도 돼요.
2번째 판부터는 이미 예열된 오븐에 넣는 거라서 오븐 열이 셀 수 있으니
구워진 상태를 보시면서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
2차 발효 10분 후
순차적으로 오븐에 go go~
요 시간이 젤 행복하죠~^^
오븐 앞에서 불빛 뒤 감춰진 반죽의 변화~
고소함이 물씬~ 느껴지시나요?
오븐에서 나올 때마다
은은한 로즈메리 향과 함께
구수한 누룽지 향 솔~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잘 먹을 수 있는 간식이에요.
조금 덜 구우면 살짝 폭신한 식감이 나고,
조금 더 구우면 바삭바삭 참크래커 같은 식감과 맛이 나죠.
앵글이와 동글이는 바삭한 것을 좋아해서 조금 더 굽는 편이에요.
빼빼로데이를 위해 만드신다면 바삭하게 굽는 것을 추천드려요.
초콜릿 퐁듀나 쨈 하고도 잘 어울리고
그냥 먹어도 맛난 그리시니~
솜씨도 상관없고, 활용도도 높은 간식이죠.
발효하는 빵류 중에서 시간이 제일 적게 걸리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연휴 동안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