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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 앤미 Aug 16. 2022

[감사랑편지] 멍멍

그림일기 웹툰 『감사랑편지』008


♥ 감사합니다 ♥








 최근 동물 병원에 동행한 걸 계기로 멍멍이가 허락해주는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확연히 줄었다. 먹거리에도 흔들리지 않는 녀석이 처음으로 내가 내민 소시지를 먹어줬을 때 어찌나 기쁘던지! 많은 시간을 들여 천천히 가족으로 스며들고 있는 중이다.

 문득 부모님과 멍멍이가 새 보금자리가 된 단독주택의 너른 마당을 거니는 아름다운 장면이 연상되었는데, 멍멍이의 마음이 무척 안심되고 행복하고 즐거워서 눈물이 났다.

 구구절절할 것으로 추측만 가능한 강아지적 과거사의 상처는 흘려보내고 부디 이 녀석이 깊은 평안을 누리게 되면 좋겠다.

 

: 아빠를 바라보는 눈 안에서 언제나 올곧고 빛나는 애정이 흘러넘치는 멍멍이.

 아빠에게 큰 사랑 쏟아부어줘서 고마워. 건강하게 아빠 곁에 쭉 함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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