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웹툰 『감사랑편지』003
생생한 상상을 하면 현실로 이뤄진다고 한다. 내게 바다 힐링을 끌어당겨준 영감 가득한 그림책은 이명애 작가님의 『휴가』이다.
시각으로 촉감이 느껴지는 아주 멋진 그림책! 기차를 타고 고대하던 휴가를 떠나는 장면에서 어찌나 설레던지 노을 진 하늘을 채우는 바닷바람이 가슴에 들어와 생생하게 재생되는 순간엔, 나는 바로 그곳에 있었다.
마치 예술작품 전시회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이고 치유적인 그림책과의 만남은 언제든 참 반갑고 감사하다.
이어진 5월의 속초 여행도 머무는 내내 날씨가 화창하고 시원해서 설렁설렁 산, 바다, 시장을 오가며 유유자적하게 휴식을 만끽할 수 있었다. 호텔을 나와 갈림길에서 헤어질 때 동생이 건넨 인사말 "또 봐." 그 말의 여운이 여태 가슴에 남아 반짝인다.
: 초대해준 동생님 고맙소♥ 낭만적인 첫 자매 데이트 여행을 선사해준 삶의 축복에도 다시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