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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태 Mar 27. 2023

목표가 있어야 희망이 있다.

당신이 타고 있는 배가 침몰했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겨우 정신을 차려보니 작은 쪽배에 겨우 몸을 건사하였고 주변은 모두 망망대해이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금세 지독한 두려움이 몰려올 것이다. 누구나 감당하지 못할 크기의 어려움이 닥칠 때면 극심한 공황과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어떠한 각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다. 이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어버리면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이내 포기를 하게 된다.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목표를 잡아야 한다.




우리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도저히 희망이 없을 때 우리는 극한의 우울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판도라의 상자에 가장 마지막에 남은 것도 희망이다. 그 희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우리는 쉽게 해석할 수 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 세상에는 수많은 고통이 존재하게 되었지만 희망이 남아 있었기에 인간들은 이 희망을 믿으며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 근원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버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언젠가는 이 끔찍한 고통이 없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희망은 지금 당장 직면하고 앞으로도 끝없이 마주할 고통, 상황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거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지금을 이겨낼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나아갈 동력이 된다.





우리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


목표를 가지는 것이 곧 희망을 가지는 것이다. 목표를 정했다면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하고 갖은 노력 끝에 목표를 이뤘을 때 비로소 이 지독한 고통이 끝나게 된다. 반대로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어떤 것을 성취해야 할지, 어느 방향으로 걸어가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삶을 표류하고 말 것이다. 여러분이 지금 원하는 바가 없다면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망망대해의 공포 속에서도 저 지평선 너머에 섬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 절망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를 젓는 사람만이 목표한 곳에 닿을 수 있다. 


목표한 곳에 기어코 도착하였을 때 우리는 짜릿한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이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성취감을 느껴야 그동안에 힘들었던 고통을 잊을 수 있고 이것이 반복되면 그것은 곧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되기 때문이다.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습관화되기 위해서는 작은 목표를 반복적으로 성공시켜야 한다. 그래서 목표는 반드시 명확하고 실현 가능해야 한다. 그래야 해야 할 일들이 명확하게 생긴다. 돈이 궁하다면 부자를 목표로. 단순히 가족의 행복을 목표로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막연하고 거창한 목표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자면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기, 주 2회 운동 1시간씩 꾸준히 하기, 지금 당장 방 청소하기 같은 것 말이다. 이렇게 소소하게 자신과의 약속을 반복적으로 달성하며 자신감을 얻어보자. 이것이 꾸준히 반복되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모르는 사이 큰 목표도 달성이 되어 있는 경우들이 많다.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실행력 때문이다. 사람은 가능성이 보일 때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한다. 반대로 나의 노력과 의지를 아무리 쏟아붓더라도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면 다면 금세 포기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나약한 존재이다. 너무 높은 목표를 단번에 이룰 수는 없다. 이것을 인정해야 한다.


반대로 나는 왜 이렇게 끈기가 없을까 자책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나약한 존재이니까. 나약하니까 천천히 하면 된다. 내 경험상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중요한 건 요령이 아니라 지속성이 더 중요하다. 즉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의지,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타인의 부정적인 의견과 잔소리는 멀리하고 자신의 신념을 믿자. 나를 갉아먹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결국엔 나 자신이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 게임에서는 긍정적인 사람이 승리한다. 오늘 집을 다 못 지었으면 내일 또 지으면 되는 것이다. 옆 사람이 집을 다 지었다고 해서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경쟁할 필요가 없으니까. 내가 짓고 있는 집이 어제보다 오늘 더 완성되었으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우리는 모두 선장이다.


우리는 각자 타고 있는 배의 선장이다. 결국 이 배가 어디로 나아갈지는 내가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고 어떤 일이든 우리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를 받고 그 결과는 오롯이 내가 책임지게 된다.


과감하게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기꺼이 책임을 지도록 하자. 우리는 선장이니까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밖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는데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모르고 망설인다면 결국 배는 좌초되고 말 것이다. 지금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면 우리는 회피가 아니라 극복을 해야 한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외쳐야 하는 것은 “나는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나는 했다”이다. 그게 안된다면 적어도 지금 “나는 지금 하고 있다”가 되어야 한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가능성만 부르짖는 사람은 실천하는 사람을 절대 따라갈 수가 없다.


어디든 좋으니 앞으로 나아가야 보자. 힘들다고 불평하지 말자. 노를 젓는 것은 원래 힘든 법이다. 흐르는 조류에 표류하는 것이 아니라 내 손으로 노를 저어 일생동안 몇 군데의 목적지를 들러봐야 한다. 그리고 한 번쯤은 마지못해서가 아니라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을 나의 힘으로 가봐야 한다. 비록 그곳에 도착하지 못하여도 좋다. 단지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을 향해 나아가봤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인생은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인생에 답은 없다고 하지만 인생에 정답은 존재한다. 다만 인생의 목표가 사람마다 다르고 각자 원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정답 또한 내가 정해야 한다. 끝으로 인생의 목표와 달성의 여부는 나의 마음에 달려있기에 내 인생의 평가자도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인생의 막다른 순간에 섰을 때 스스로의 인생을 평가해서 행복했다고 생각한다면 정답을 맞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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