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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더군 Jun 29. 2021

여행자를 위한 해외 트래킹 가이드

#여행의기술#트레킹#여행준비#고산병


많은 사람들에게 여행은 자연과 역사, 휴양을 즐기기 위한 방법입니다. 특히 여행은 한국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자연을 만나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행 중 하나가 트래킹입니다. 이 글에선 초보 여행자를 위한 트래킹 준비와 위험 요소를 안내합니다. 


주로 네팔, 티베트를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 유럽의 알프스 지역, 페루, 칠레, 볼리비아를 비롯한 남미 안데스 산맥, 남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등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보통 짧은 트래킹을 코스에 넣습니다. 


이 글은 여행 중 트래킹을 하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전문적인 트래킹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까마귀가 낮게 나는 융프라우 - 보더군 



네팔 포카라 사랑코트 - 보더군 



트래킹 : 전문적인 기술이나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굳이 전문가의 정상 등반이 목적이 아닌 일반인들이 보통의 준비로 산을 걷는 것 


전문적인 준비가 필요하지 않은 트래킹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산은 항상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방한장비와 등산장비를 준비하지 않은 산행은 고통일 뿐입니다. 



방한장비 : 침낭, 털모자, 플리스 재킷, 우의, 장갑
등산장비 : 렌턴, 등산 스틱, 등산화, 아이젠, 비상식량, 응급약(지사제, 두통약, 고산용 다이아목스, 이부브로펜 계열 감기약)



등산 경험자들에게는 부족하지만 여행 중 트래킹으로 생존에 관계된 최소한의 필요한 장비만을 선별했습니다. 렌턴은 전기사정이 좋지 않은 고산지대를 위해, 등산 스틱과, 등산화, 경량 아이젠은 하산 시와 눈이 쌓였을 때 안전을 위해 필수입니다. 


3천 미터 이상의 고산지대는 한여름에도 기온이 영하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가벼운 감기가 고산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4천 미터 이상이라면 한 여름에도 눈이 잦아, 영하 20도 수준의 침낭과, 온열 내의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플리스 재킷은 가벼우며 보온성이 아주 좋기 때문에 등산에 최적화된 소재이며, 비니류의 털모자는 체온 보호를 위해 필수입니다. 


긴팔 티셔츠 + 플리스 재킷 + 고어택스 재킷은 가볍고 보온을 위한 최적의 구성입니다. 무거운 패딩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트래킹에서 가이드와 포터 고용은 필수입니다. 길 표시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초행인 지역을 트래킹 하는 것은 목숨을 내놓은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입니다







에베레스트산 - 위키피디아 


고산병 용 산소통을 이용하는 사람 - http://www.ultimatekilimanjaro.com/







고산병

고산병의 원인에 100% 지지받는 이론은 없다. 유력한 이유로는 산소부족(4천 미터 부근에서는 해수면의 60%의 산소량)으로 신체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두통, 피로, 호흡 횟수 증가가 오고 젖산이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여 삼투압이 높아지면서 몸에 부종이 생기고 피로감이 증가합니다. 체력, 정신력과는 의미 있는 연관 관계가 없으며, 고산병을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산소를 공급받거나 하산하는 방법뿐입니다. 



가벼운 증상

호흡이 가쁘다, 악몽, 생리혈이 멈추지 않는다, 수면장애, 두통(수면 후 악화), 식욕부진, 부종(손의 부종은 보통 과로나 배낭끈 때문, 눈 주위나, 손등이 부으면 고산병), 수면 시 불규칙 호흡, 현기증



심각한 증상들

허파에서 액체 소리와 물기 있는 기침(폐수종 의심), 심한 두통, 비틀거림, 구토(뇌수종 의심), 쇠약, 소변량 감소, 혼수상태(장시간 수면), 빠른 심장 박동, 손톱 아래 피부색이 보라색으로




고산병 관련 약들 

가장 많이 쓰이는 약은 다이 아목스로 원래 고산병에 관한 약이 아니라 이뇨제로 소변을 자주 보게 함으로써 부종으로 생기는 수분을 빼내는 역할을 해, 뇌수종이나 폐수종을 방지한다고 한다. 많은 등산가들은 다이아목스를 사용하지만 근래에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혈압을 높이는 기전의 약들이 유행하고 있지만 어떤 약이든 고산증에 특효가 있는 약은 확실하지 않으니. 고산에선 따뜻한 물, 차를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것이 최고라는 것이 고산을 경험한 의사들의 견해이다.



고산병의 예방 및 조치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천천히 고도를 높이는 것, 2500~3500미터 부근에서 하루정도 쉬어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순간적으로 호흡이 꼬여, 고산병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천천히 행동한다. 하루에 1000미터 이상 고도 상승은 몸에 부담을 준다. 가벼운 증상의 경우 2500미터 부근부터 다이아목스를 복용 후 물을 충분히 마시며,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약간의 두통이라도 위장에 부담이 덜한 아스피린이나 이부브로펜 계열의 감기약을 복용한다 약간의 감기 기운 역시 조심해야 한다. 산행 시 조금이라도 춥고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샤워와 머리 감는 것을 자제하고 수면 시에도 털모자 등으로 머리의 온도를 보호하면서 잠을 잔다. 등산 시 소모되는 열량은 시간당 500칼로리 이상으로 상상 이상으로 높아 음식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술, 담배를 하지 않으며,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계곡물을 먹지 않는다. 심각한 증상의 전조가 보이면 하산한다. 


본 글은 응급의학과 의사의 감수를 받았지만 출판되지 않은 내용으로 참고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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