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쫓는 삶
한동안 나를 이끌어줄 무언가를 갈망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니 그런 누군가가 있을 곳을 찾아다니며 만남의 축복을 바라왔다.
얼마 전 기회가 있어 도전해 본 백화점 근무. 향기를 파는 것은 같으나 타깃도 다르고,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가치도 모두 달랐다.
공방은 추억을 사며 그 순간을 산다고 한다면 백화점 럭셔리 매장은 브랜드 가치와 그 명예와 권위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정답은 없으나, 가치를 쫓던 나의 삶은 어디로 가고, 나의 타깃과 고객들에게는 어떤 향을 팔아야 사람들이 잘 인식을 할 수 있을지 마케팅적, 사업적, 영업적 접근만 끊임없이 시도를 했다.
공방에서 하루 종일 일해서 벌어들일 매출이 럭셔리 매장에서는 고객 한 두 분에게 판매하면 나올 매출임을 보며 향의 가치보다는 돈의 가치에 눈이 떠지는 나를 발견했다. 처음 향의 길로 접어들게 된 나의 깊은 사명을 기억하기는커녕,
도달이 불가능해 보이는 꿈과 현실 간의 괴리감에서 조급해지기만 했다.
말씀에서 계속 내게 확성기처럼 해주시던 말씀,
‘네가 말하는 그 성공 말고, 내가 회복시키길 원하는 것을 기억해!‘
나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하기.
가치를 쫓는 삶, 미련하고 느려 보이더라도 정석대로 걸어가는 삶.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을 그려내는 일에 집중하며 중심을 잃지 않되
세상의 흐름을 볼 줄 아는 균형 잡힌 지성을 갖추길.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계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질서에 순종하며 살 만큼 늘 나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