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같은 믿음
1년 전 작성하다 만 [동행의 기록]의 글들을 읽다 보니, 어느새 작년과 똑같은 신앙적 고민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과거의 나의 기록과 고민들이 현재의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듯, 길을 잃은 듯했던 흔들리던 나에게 기록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 주었다.
어린아이 같은 믿음으로 조건 없이, 순수하게 하나님을 믿고 싶다가도 의심과 불신, 그리고 초조함이 엄습해 오는 연약한 나.
그럼에도 삐지기는커녕 깊은 사랑으로 나를 깨닫게 해 주시고, 나를 인도해주고 계셨던 하나님의 품이 감사하고 따듯하다.
그저 믿는 삶이 회복되고 싶다. 세상의 소리, 주변의 소리, 사회의 압박에 흔들려 주님 앞 결단한 나의 길에 있어서 잠시 주님을 원망하기도 했다. 주님 앞 믿음으로 결단 내리고, 감사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한순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처럼 일이 풀리진 않고, 나아갈 힘이 없을 때면, 마치 광야에 왜 나를 내버려 두는지 한탄하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만 원망하고 탓하곤 하던 나 자신을 반성합니다.
명확한 소속감이 없는 지금의 모습. 열심히 공부하며 미래를 그리며 살아가고 있으나, 종종 외로움과 사회적 소외감에 몸부림칠 때도 있다. 그런 순간조차 나와 동행하시는 친구 되시는 하나님을 잊지 말고 대화해 보자.
하나님이 주신 길, 그 속 순종하며 나아온 믿음의 결단들을 잊지 말자.
진실하고 신실하게 한 발짝 한 발짝 차근차근 나아가자.
그저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하루하루, 주어진 하루하루에 감사하자.
동행하는 지금 이 순간을 누리자.
그 속 하나님이 이루어가실 하나님의 일을 기대하자.
내 힘으로 애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