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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연락이 왔다. 서류 결재가 끝났고 대출 약정서와 부동산 등기 전자 서명을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둘 다 앱으로 할 수 있다. 나야 편하지만 이런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등기 전자서명을 할 수 있는 통합모바일 전자서명 iOS 앱은 공동인증서를 요구하는데 (다른 금융인증서나 간편 인증은 안된다) KT 인증서 관리 앱을 통해서만 인증서를 옮길 수 있고 KT 인증서 앱에 인증서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PC가 필요한 데다 달갑지 않은 각종 보안 프로그램 여러 개를 깔아야 하기 때문이다. 여하튼 신속히 처리 완료. 대출은 다음 주 화요일에 실행하는 것으로 확정 지었다.
그리고 대망의 이사 준비. 사실상 입주를 한 것이나 다름없게 느껴지겠지만 아직 짐을 다 가져오진 못했다. 다른 자잘한 짐은 천천히 옮기더라도 가장 큰 난관인 침대를 옮겨야 한다. "짐싸"라는 앱을 사용해서 내일 이사 예약을 해 두었다. 드디어 입주구나. 작년 11월 중순에 착공했는데 사실상 거의 1년이 걸린 셈이다. 길고도 길었다.
아내의 첫 꽃꽂이. 꽃을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더라. 첫 작품치고는 좋다. 화려한 색감이 주변을 화사하게 물들이는 것 같다.
대출약정서 및 부동산 등기 전자서명 완료
입주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