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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랑시
너와의 사랑은 다른 것이 되고 싶었다
누구도 벌 받지 않는 사랑이길 바랐다
새를 돌보는 인간의 마음으로 나의 의미가 가볍기를 기도했다
때로는 찰나의 영원에 기대본 적도 있었다
잠든 너를 바라보다
지구 반대편 가본 적 없는 나라들을 헤아리며
너의 세상에 살고 있어 안도했다
한 번을 포옹해도 온몸의 기억을 품에 은닉했던
우리는 사랑다웠고
가만가만 눈을 바라보면 살아있어 묻는 너,
선한 너를 만나 슬픈 내가 찬란했다
균형잡기의 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