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의 끄적끄적
하늘 높이 뜬 달이 내 눈을 부시게 만드네
다른 이의 빛을 받아 내비치는 달이
내 마음을 그이에게 전해주면 좋으련만
하늘 높이 뜬 달이 내 마음을 알아줄까?
내 보고픈 맘이 그대에게 전해진다면
참으로 행복한 마음 감출 수가 없을 텐데
달아 달아 어여쁜 달아
그 예쁜 모습으로 내 그이에게
전하여 주면 안 되겠느냐?
달아 달아 어여쁜 달아
내가 이리 그이를 사모한다고
전하여 주면 안 되겠느냐?
그이를 사모한다고 말하여도
전해 들을 그이가 없으니
내 맘만 애달프구나